[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권진아가 솔직하고 청량한 소녀로 돌아왔다.
권진아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 등을 통해 디지털 싱글 'Fly away'를 발표했다.
'플라이 어웨이'는 쿨하지만 여린 감성이 녹아있는 가사에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팝비트가 인상적인 곡이다. 권진아가 발표하는 첫 자작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으며 재즈피아니스트 윤석철이 편곡에 참여해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
권진아는 '플라이 어웨이'를 통해 비상하듯 펼쳐지는 보컬로 시원시원하면서도 섬세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타고난 음색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5월과 완벽하게 어울린다. 지난해 9월 정규 1집 '웃긴 밤'으로 데뷔, 호소력 짙은 보컬과 섬세한 송라이팅 실력으로 새로운 여성 솔로 강자의 입지를 다진 권진아는 '플라이 어웨이'로 무공해 감성 팝의 진수를 선보였다.
또 '플라이 어웨이'가 홀가분한 마음으로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 지는 노래인 만큼, 누구나 겪었을 법한 이별 후의 상황과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그린 가사는 공감대를 자극한다.
특히 "하루종일 엉망이었었어 일어나서부터 기분이 뭐 같았어 아침을 먹는데 확인한 핸드폰엔 밤사이 와 있는 니 문잘 보고선 기분을 잡쳤어", "또다시 날 찔러보는 니가 뻔히 보여서 거지같지 그다지 썩 반갑지 않으니까"등의 '사이다 급' 솔직한 가사는 몰입도를 높였다.
'플라이 어웨이'의 뮤직비디오는 부산에서 2박 3일간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고속촬영으로 애틋하면서도 희망적인 분위기의 감정선을 일관되게 보여주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으로 정평이 나 있는 우라늄 238의 조원석, 주문호 감독이 연출했다.
한편 권진아는 2일 오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won@xportsnews.com / 사진='플라이 어웨이' 뮤직비디오 캡처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