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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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11주년, 정찬우X김태균 케미가 세운 대기록 (종합)

기사입력 2017.05.01 15:54 / 기사수정 2017.05.01 15:5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매일 오후 2시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컬투쇼'가 11주년을 맞이했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11주년 특집에 그룹 젝스키스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또 '월남쌈' 코너에 고정 게스트 문세윤은 각종 성대모사로 11주년을 축하했다.

11주년 특집 방송을 시작하며 정찬우, 김태균은 "무려 4019일간 방송했다"며 "청취자 여러분들이 잘 들어준 것도 있지만 우리가 잘 해서도 있다"고 자축했다. 두 사람은 "12주년을 향해 달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1, 2부 게스트로 젝스키스가 출연했다. 지난 28일 새 앨범을 발매한 이후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은지원은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외국에서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국내 팬분들은 옛 향수를 떠올리며 우리를 봐주시는데 외국 분들은 그렇지 않음에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YG에서 기반을 잘 닦아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이라며 "YG에 온 건 신의 한 수였다. 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젝스키스는 한때 큰 화제를 모았던 장수원의 '로봇연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은지원은 "여러모로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며 "우리나라 연예계에서 '로봇'으로 인기몰이를 한 사람이 없다. 수원이가 최초"라며 엄자를 추켜올렸다. 이에 장수원은 "연기는 아닌 것 같다"며 "연기 섭외가 종종 들어오는데 양현석 형이 젝스키스만 하라고 하더라. YG 연기 파트가 잘되어있지만 나는 아닌가보다"고 웃었다.

이어 3, 4부 '월남쌈'에는 개그맨 문세윤이 자리했다. 문세윤은 "아침에 일어나서 깜짝 놀랐다. 기사를 봤는데 제가 게스트로 나온다고 하더라"며 "'오랜만에 반가움을 더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저 여기 2년째 나오고 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정찬우, 김태균, 문세윤은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고 프라이팬과 모공팩, 백화점상품권을 선물했다. 11주년인 만큼 풍성한 선물, 기발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문세윤은 "후배로서 존경스럽다"고 마지막 축하 인사를 건넸다.

'컬투쇼'는 지난 2006년 5월 1일 처음 방송됐다. 지난 10주년에는 10년 연속 청취율 1위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는라디오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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