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20:15
연예

[전일야화] 'SNL9' 김소연, 저질체력도 개그로 승화시킨 '반전녀'

기사입력 2017.04.30 06:45 / 기사수정 2017.04.30 00:35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SNL 코리아9' 김소연이 역대급 웃음을 선사했다.

29일 방송한 'SNL 코리아9'에서는 배우 김소연이 저질체력 '보디가드'에 출연했다.

이날 김소연은 톱스타 정상훈의 새로운 보디가드로 고용됐다. 그녀의 이력서를 본 정상훈은 이력서란에 쓰여있는 '10미터 달리기 신기록'이라는 문구를 보고서는 의구심을 드러냈지만, 미모의 보디가드의 등장에 별다른 걱정은 하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정상훈을 케어하게 된 김소연은 그를 노리는 의문의 남성들로부터 정상훈을 구해내는데 번번히 성공하지만 저질체력을 가지고 있었던 탓에 체력이 빨리 방전되고 마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김소연은 도망가는 괴한을 쫓아나섰지만 10미터를 쫓아간 후 쓰러져버렸고 정상훈에게 "10미터 이상을 뛰어본적이 없다"라면서 땀을 뻘뻘 흘렸다. 이어 정상훈은 그녀가 겉옷 안 주머니에 품고 다니는 엄청난 양의 비타민음료들을 보고서는 "이게 사람이냐, 약국이냐"라며 경악했다.

계단을 오르는 것조차도 힘들어 하던 김소연은 결국 탈진으로 병원에 실려가게 됐다. 의사는 정상훈에게 "조금만 늦었다면 탈진으로 사망했을수도 있다. 얼마나 과로를 한 것이냐"라고 물었지만, 정상훈은 "15분이다"라고 답해 의사를 어이없게 만들었다. 이어 정상훈은 아픈 몸으로도 계속 자신을 경호하겠다는 김소연에게 경호를 거절했다.

하지만 김소연의 고집은 만만치 않았다. 그녀는 휠체어를 끌고 다니면서도 정상훈을 쫓아다녔고, 정상훈은 오히려 김소연의 휠체어를 밀어줘야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후 김소연은 집안에 설치된 폭탄을 발견했고, 정상훈을 안아 그를 데리고 탈출하려 했지만 정상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했다. 결국 정상훈은 거꾸로 김소연을 구해냈고, 괴한은 정상훈을 향해 총을 쏘고 말았다. 김소연은 몸을 날려 정상훈에게 날아드는 총알을 막으려 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필사적으로 몸을 날렸으나 정상훈의 곁에 가지도 못했던 그녀로 인해 결국 정상훈은 피를 흘리며 죽어갔고, 김소연은 허공에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tvN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