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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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 두산전 6이닝 1실점 QS에도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7.04.28 20:58 / 기사수정 2017.04.28 20:5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2)이 호투를 하고도 득점 지원 불발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박세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2일 넥센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던 박세웅은 이날 6이닝 3피안타 5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7개. 제구에 난조를 보였지만 여러 차례 위기 상황을 잘 넘겼다. 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시즌 2패 위기를 맞이했다.

1회 박세웅은 민병헌을 2루수 땅볼, 정진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에반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재환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1회를 끝냈다. 이후 2회 선두 양의지의 볼넷 출루를 허용했지만 최주환에게 4-6-3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단숨에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오재원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3회에는 허경민 유격수 뜬공 뒤 김재호에게 좌전안타, 민병헌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정진호의 땅볼로 민병헌을 아웃시켰고, 2사 1·3루가 됐으나 다시 에반스의 땅볼로 정진호를 아웃시키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선두 김재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양의지의 땅볼로 김재환을 잡아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이후 최주환과 오재원에게 모두 삼진을 솎아내면서 4회를 매조지었다. 5회에는 허경민 2루수 땅볼 후 김재호를 초구에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잘 던지던 박세웅은 6회 흔들리며 결국 이날 첫 실점을 했다. 정진호 중전안타 뒤 에반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김재환 고의4구, 양의지 볼넷으로 1사 만루. 최주환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두산에 한 점을 헌납했다. 이후에도 오재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가 계속 됐지만 허경민의 땅볼로 주자를 아웃시키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7회부터는 박시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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