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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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허진 "죽고 싶을 때마다 주위서 손 잡아줘…삶 각성"

기사입력 2017.04.26 12:13 / 기사수정 2017.04.26 13: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허진이 '길' 출연 소감을 전했다.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길'(감독 정인봉)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인봉 감독과 배우 송재호, 허진, 안혜경, 김승현, 지안이 참석했다.

'길'에서 행복한 엄마가 되고 싶었던 수미 역을 연기한 허진은 "우리가 인생을 사는 게 길인 것 같다. 부족하지만 그렇게 느꼈다"고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가 여기서 정말 말씀드리고 싶은게 딱 하나 있다"고 지픈 허진은 "저도 그런 것을 많이 겪었다. 멀쩡하다가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사치스러운 것 같지만 파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누군가가 손 하나만 잡아주면 괜찮아진다"고 말을 이었다.

허진은 "그런 친절과 배려, 나의 지난 날의 과오를 다 묻어버리고 새롭게 태어나게 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에 대해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 분들을 위해서 더 곱게 살아야지, 잘 살아야지, 아름답게 살아야지' 그런 것을 이 작품을 통해서 알게 됐다. 제 삶 속에서 각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길'은 외로운 노년의 세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진 세 가지 이야기 속에서 그 세 사람이 운명처럼 하나의 인연으로 연결된 내용을 담고 있다.

김혜자, 송재호, 허진, 온주완, 박혁권, 안혜경, 김승현 등이 출연하며 5월 11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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