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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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드라마라인업②] "지나친 막장 경계…정체성 늘 고민中"

기사입력 2017.04.26 01:3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지나치게 막장인 것을 경계한다. 작품 퀄리티도 신경쓰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에서 KBS드라마센터장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KBS 측은 올 하반기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KBS 정성효 드라마센터장은 2017년 상반기 KBS 드라마 성적에 대해 "올해 KBS 드라마 상반기는 비교적 무난하게 선전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작년에는 블록버스터, 사전제작 열풍, 대작 열풍이 있었는데 우리도 좋은 것도 있었지만 롤러코스터가 장난 아니었다. 올해는 대체적으로 안전한 기조 속에서 시청자가 좋아하는 걸 보여주는 게 낫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생활밀착 드라마가 '김과장' '추리의 여왕'과 앞으로 방영될 '쌈, 마이웨이' '맨홀' 등이 대체적으로 생활공감형 작품이다. 특히 젊은 층들이 즐기지 않나 싶다. 무난하게 선전하기 위해 특색있는 작품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드라마센터장은 "타사와 비교했을 때 KBS는 일일극이나 주말극이 선전하고 있다. 타사가 제작비 문제나 퀄리티 문제 때문에 주말극과 일일극을 줄이고 있다. 수익성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KBS는 TV소설, 1TV, 2TV 저녁 일일극, 주말극이 정체성을 가지고 선전하고 있는 것 같다. 이 부분은 가능하면 지나치게 막장인 것을 경계한다. 작품 퀄리티도 관리하는데 있어 신경쓰고 있다. 때문에 연속극이나 주말극이 잘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KBS 드라마의 강점이 일일극과 주말극의 선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 KBS 드라마 정체성이 뭔지 이야기를 했다. 그런 걸 자문해보면 정통 드라마, 휴머니적인 드라마, 다양성, 의외로 실험성이 있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부분을 지향하려고 한다. '드라마 스페셜'이나 웹드라마 등이 그런 부분에 있어 기본 바탕이 되지 않나 싶다. 단막극이 바탕이 돼 KBS가 여러 작품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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