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잠실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을 가진다.
SK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차전 경기를 갖는다. 이날 SK에서는 다이아몬드가 선발 등판해 LG 김대현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3일 SK는 선발 메릴 켈리가 5이닝 11피안타(3홈런) 2사사구 5탈삼진 6실점으로 난조를 보였고, 결국 4-8로 패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스피드나 무브먼트는 고내찮았지만 제구가 기대만큼 되지 않았다. 본인 스스로가 가장 실망을 많이 했다"고 돌아보며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다음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선발 포수로 나와 켈리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본 이홍구에 대해서는 "매 게임 나갈 때마다 타격으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수로도 9이닝을 잘 소화해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내의 출산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던 다이아몬드는 지난 19일 넥센전에서 첫 등판에 나선 이후 이날 두 번째 선발 등판한다. 넥센전 당시 다이아몬드는 4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힐만 감독은 "다이아몬드는 오늘 100개 미만의 투구를 할 것이다. 불펜들이 모두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잘 활용할 생각"이라며 "상황을 봐야하겠지만 무리시키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잠실 경기를 치르는 힐만 감독은 "쉽게 넘어가는 홈런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SK는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김동엽(좌익수)-박정권(1루수)-정의윤(지명타자)-이재원(포수)-나주환(2루수)-박승욱(유격수)의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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