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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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 국내 애니메이션 디지털아카이빙 사업 업무 협약식 진행

기사입력 2017.04.18 11:44 / 기사수정 2017.04.18 11:4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국영상자료원(원장 류재림)이 국내 애니메이션 자료 보존을 위한 디지털 아카이빙 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18일 오전 서울특별시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이하 KAPA)와 함께 국내 애니메이션 자료 보존을 위한 디지털 아카이빙 사업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식은 그간 개별 관리됐던 국내 TV시리즈,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체계적인 관리와 가치 확신을 위해 성사된 자리로, 52편의 작품으로부터 시작해 추후 지속적으로 보존, 활용 분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 이후 영상자료원은 SBA가 디지털라이징, 업컨버팅(HD)한 애니메이션 자료들을 항온·항습 시설을 갖춘 영상 매체 전용 수장고에서 영구 보존하게 된다.

또 영화관 시네마테크KOFA, 영상도서관, 한국영화박물관 등의 자체 시설에서 콘텐츠를 서비스함으로써 국내 애니메이션의 감상 경로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SBA는 업컨버팅 소스를 재편집해 콘텐츠 사용 및 방영을 실시하고, 자체 시설 및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여 고전, 현대 애니메이션에 대한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애니메이션 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상 작품의 저작권, 소유권, 사용권 권한 위임 체결은 KAPA에서 실시한다. 이번 3사 간 협약 내용을 KAPA 회원사 대상으로 홍보하고, 자료 사용권이 해결된 원본자료의 수급을 진행, 국내 애니메이션의 공공활용 및 위상 제고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

3사는 이번 업무 협약 이후 2010년 이전에 국내 제작된 TV시리즈, 극장용 애니메이션 52편에 대한 작업을 실시한다. 이는 현재 파악된 대상작 225편 중 저작권리가 해결된 작품들로, 추후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영상자료원 류재림 원장은 "국내 영상문화의 기틀을 다질 수 있는 이번 협약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국내 애니메이션의 체계적인 기록화 작업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8년 12월 31일 협약 종료되며, 필요시 1년 단위로 자동 연장 협약이 가능하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한국영상자료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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