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8:26
연예

[전일야화] '역적' 나랏님이 力士를 무서워하는 이유

기사입력 2017.04.17 23:40 / 기사수정 2017.04.18 00:3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나랏님이 역사를 무서워하는 이유가 드러났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23회에서는 홍길동(윤균상 분)이 연산군(김지석)과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길동은 만신의 산채에서 숨어 지내며 갈수록 심해지는 연산군의 폭정을 막을 방도를 생각했다. 홍길현(심희섭)은 홍길동에게 궐 내부의 상황을 전달해줬다.

홍길동이 은밀히 움직이는 사이 연산군의 패악질을 참다못한 백성들이 홍첨지의 후예라고 자처하고 나서며 익명서를 붙이고 다녔다. 연산군은 익명서와 관련된 자들은 무조건 잡아들였다.

홍길동은 그 소식을 듣고 홍첨지의 후예들을 빼내고자 했다. 홍길현은 임금을 둘러싼 거대한 담을 언급하며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홍길동을 만류했다.

홍길동은 고심 끝에 자기 사람들 앞에 서서 "임금은 마음먹으면 언제든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옥에 있는 사람들 데리고 나옵시다. 임금한테서 백성들 훔쳐옵시다"라고 얘기했다. 이를 지켜보던 만신은 흐뭇해 했다.

만신은 홍길동을 보며 속으로 "역사란 힘만 센 것이 아니라 역심까지 타고나는 자다. 그래서 나랏님이 무서워하는 거다"라고 되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