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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타임마③] 장성규 "'그린라이트' 70만뷰, 장근석 분장+임마축제"

기사입력 2017.04.19 13:30 / 기사수정 2017.04.19 14:2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장성규 아나운서는 지난 6일부터 '그린라이트-밀착연애브리핑'을 선보이고 있다.

'그린라이트-밀착연애브리핑'은 '짱티비씨'에서 사랑받은 코너 중 하나인 '그린라이트 브리핑'의 시즌2로 예능과 드라마의 중간 형태를 띈다. 자신의 연애에 청신호가 켜졌는지, 적신호가 켜졌는지 해답을 찾지 못해 가슴앓이 하는 청춘들을 위해 장성규가 브리핑에 나선다. 

'그린라이트-밀착연애브리핑' 촬영현장에서 장성규는 대본에 충실하면서도 자신만의 감각을 담아 내용을 소화했다. 제작진이 요구하는 방향대로 곧장 팔색조처럼 바뀌는 그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그는 수 차례 테이크가 반복되자 "평소에는 원테이크로 간다. 평소에는 이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등 촬영현장에서도 유쾌함이 가득했다. 

잘나가던 뉴스 앵커 자리를 내려놓고 모바일 예능 등에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썰전'이나 '뉴스룸'과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은 없을까. 장성규는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다 욕심이 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조금이라도 젊을 때, 이 시기를 놓치면 못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고민했다. 내게 좀 더 어울리는 부분들 있지 않냐"며 "아침 종합뉴스 앵커로 10개월 정도 할 때 그런 고민을 했다. 뉴스도 감사하고 주변 어른도 좋아했지만 스스로에 대해 고민했었다. 5, 10년 지나면 못할 게 뭘까 생각했다"고 MCN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장성규는 "용기가 많이 필요했다. 주변에서 많이 아쉬워하고 반대도 많았다. 최고보다 최초이길 원해서 MCN에 도전한다고 했지만 정말 달걀로 바위를 치는 격이었다. 처음에는 내 방송을 라이브로 하면 열 명, 다섯 명이 보고 그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하고 있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이라고 멘탈을 정리하는 시간들도 있었다. 주변에서 내가 하는 MCN이 잘 안되고 예능에서 잘 불러주지 않을 때 주변에서 많이들 더 안타까워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성규 괜히 하차한 거 아니냐', '후회하지 않냐'고들 했었다. 뉴스 시청률이 뛰던 시기였다. 내가 여기 있었으면 더 좋았겠구나란 아쉬움은 있을 수 있지만 나는 나의 선택을 믿었다"며 "이쪽으로 갈망했고 이 친구들이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 께서 이런 안타까운 시선을 거둘 수 있도록 의지, 열정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그의 선택은 결과적으로는 성공했다. 

'그린라이트-밀착연애브리핑'은 어느덧 예능인처럼 보이는 장성규가 '아나운서'라는 점을 다시금 고취시켜주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장성규는 "'그린라이트'는 녹화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브리핑 해주고 여기에 대해서 선택하는 부분들을 제시하는 형식이다. '아나운서였지'하고 이 것도 어울린다, 하고 또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이 고생한다"고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가 선보인 '짱티비씨'의 경우 조회수 TOP은 조수애 아나운서 출연분이 다수 차지한다. 장성규는 "조수애 아나운서의 덕을 많이 보고 있다. 가장 아끼는 후배이자 잘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더 잘 되기전에 많이 활용할 계획이다. 나를 모르는 척 하기 전에…."라며 "조수애는 외모도 예쁘지만 마음이 더 예쁜 착한 친구다. 아, 강지영과 안나경 아나운서에 대한 요청도 있다. 다만 강지영은 너무 바쁘고, 안나경은 '뉴스룸' 앵커아닌가. 함부로 초대하기엔 너무 커버렸다"고 토로했다. 

'그린라이트-밀착연애브리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그에게 조회수 공약도 부탁했다. 장성규는 잠시 고민한 뒤 "70만뷰가 되면 시민들과 임마의 날을 열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그는 "'임마축제'다. 서로 임마라고 할 수 있고 원하시며 임마라고 할 수있다"며 "내가 장근석으로 분장하고 시민들과 '임마파티'를 열겠다"고 전했다. 장성규와 '호임호마' 하고 싶다면, '그린라이트-밀착연애브리핑'을 클릭해 시청해도 좋다. 

한편 '그린라이트-밀착연애브리핑'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공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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