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표 달빛 시 낭송회가 감동을 선사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는 시인과 함께 떠나는 감성여행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저녁식사를 위해 두 명씩 팀을 이뤄 김삿갓으로 변신했다. 멤버들은 정동마을을 돌며 주민들과 스피드퀴즈를 통해 음식을 얻어야 했다. 스피드퀴즈에 성공하면 그에 대한 보답으로 그분의 이름으로 이행시를 지어드려야 했다.
멤버들은 전부터 시작해서 파김치, 삼겹살, 딸기, 말린 곶감 등의 음식을 얻어와 저녁식사를 해결했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맛보는 정성 가득한 집밥의 맛에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마을회관에서는 정동마을 시인과의 만남이 진행됐다. 한글교육을 받고 계시는 할머니 세 분이 정동마을 시인이었다. 멤버들은 할머니들과 짝을 지어 잠자리 복불복으로 시 낭송회를 준비했다.
할머니들은 나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시를 짓기 위해 멤버들에게 그동안 살아온 인생에 대해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할머니들은 배움의 기쁨, 사별한 남편, 그리운 어머니 등을 주제로 잡아 시를 썼다. 멤버들은 시 낭송회를 통해 할머니들의 인생살이를 전해 들으며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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