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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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재 父 고지용의 '수퍼맨' 괴력, 아빠이기에 가능한 것"

기사입력 2017.04.16 19:1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이 아빠이기 때문에 아들 승재를 키우면서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소아정신과 전문의 손석한 박사가 남긴 '177화 별도 달도 따줄게'의 리뷰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 177회에서는 청계산으로 떠난 고지용-승재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처음으로 아들 승재와 산을 찾은 고지용이었다. 승재는 처음엔 넘치는 에너지로 산을 뛰어다녔지만 금방 지쳐 아빠 고지용에게 업어달라고 어리광을 부리기도 했다. 또한 식당에서 만난 모르는 사람들에게 거리낌없이 인사를 하며 다가가며 '사랑둥이'이 면모를 또 한번 발산하기도 했다.  

이에 손 박사는 "고고 부자가 청계산으로 고고(go, go) 했다. 승재에게는 생애 첫 등산이라고 했다. 아이가 올라가기에는 가파른 등산길이었기에 승재는 아빠의 등에 업혔고, 가슴에 안겨서도 갔다. 하지만 아이는 '아빠 쓰러지면 어떻게 해?'라는 말로 아빠 걱정을 했으니, 이제 자신을 안고 있는 아빠의 몸이 힘들다는 것을 완벽하게 이해한 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아이에게는 아빠가 슈퍼맨이었으니 아빠는 승재를 계속 안을 수밖에 없었고, 승재는 아빠에게 다람쥐를 잡아달라고 요구할 수 있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때때로 괴력을 발휘하는 순간이 오곤 하는데, 이는 오롯이 '부모 되기' 덕분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손 박사는 "아빠와 함께 등산을 다녀온 후 스스로 양치질을 하고, 순순히 목욕에 응하며, 머리 감을 때 울지도 않는 승재는 그만큼 컸다. 무척 짧은 기간에 부쩍 자란 승재였다. 게다가 책을 읽으면서 포유류의 특징을 정확하게 꿰뚫는 지적 능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식당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자신의 물을 나누어 주고, VJ 삼촌에게도 자신이 아끼는 동물 피규어를 가져다주는 등 베풀기를 좋아하는 심성도 유감없이 드러났다"고 승재를 칭찬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KBS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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