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한화전에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SK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3차전 경기에서 전날에 이어 10-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5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7승7패를 만들며 개막 초반 6연패를 딛고 5할 승률을 달성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박종훈은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5사사구 이상을 기록했던 박종훈이지만 이날은 볼넷도, 사구도 없었다. 총 83개의 공을 던진 박종훈은 직구와 싱커,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면서 한화 타자들을 주물렀다.
경기 후 박종훈은 "3구 안에 승부를 본다고 생각하고 공격적으로 던졌던 것이 주효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본 박종훈은 "타자들이 잘 쳐줄 거라고 믿고 있었다"고 웃으며 "안타를 맞거나 주자가 생겨도 그 상황을 인정하고 잊은 뒤 침착하게 던지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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