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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2017 오페라 인 시네마 '로열오페라하우스' 공연 상영

기사입력 2017.04.13 09:27 / 기사수정 2017.04.13 09:3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롯데시네마(대표 차원천)가 5월부터 '로열오페라하우스' 공연 실황을 상영한다.

롯데시네마는 작품 수입, 배급사인 콘텐숍과 함께 ‘2017 오페라 인 시네마(Opera in Cinema)’라는 브랜드로 세계 최정상 로열오페라하우스의 영상물을 국내 최초로 상영하게 됐다.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 중 하나이자 런던 공연 예술의 근원지라고 할 수 있는 로열오페라하우스는 1731년 런던 코벤트 가든에 건립된 후 영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극장이 됐다.

존 게이의 '거지 오페라'를 시작으로 오늘날까지 수많은 명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영국 대표 발레단인 로열발레 역시 세계적인 발레단 중 하나로, 수많은 명 발레리나들을 배출했으며, 고전부터 신작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며 영국 로열발레만의 독창성을 확립해왔다.

2017 오페라 인 시네마 시리즈 중 가장 처음 국내 관객들을 만날 작품은 벨리니의 불후의 명작 '노르마'로, 코벤트 가든에서 29년만에 재탄생하는 작품이다.

음악감독 안토니오 파파노의 지휘 아래 로열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두 번째 작품 '코지 판 투테'는 시험대에 올려진 두 쌍의 커플에 대한 이야기와 훌륭한 음악이 결합된 모차르트의 정통 오페라다.

그 다음 작품은 영화 '미드나잇 카우보이'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존 슐레진저가 연출한 '호프만 이야기'다. 19세기를 배경으로 로맨스, 코미디, 미스터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네 번째는 '잠자는 숲 속의 미녀'다. 로열발레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코벤트 가든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작품으로, 로열발레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다.

공주, 요정, 마법이 등장하는 등 환성적인 세계를 배경으로 다채롭고 아름다운 발레 무대가 펼쳐진다. 다섯 번째 개봉작 '마담 버터플라이'는 대중에게 가장 인기는 오페라 중 하나로, 세계적인 소프라노 에르모넬라 야호가 푸치니의 장중하고 애절한 오페라의 주연을 맡았다.

올 시즌 마지막으로 상영되는 작품은 베르디의 비극 '오텔로'다. 베르디가 재현한 셰익스피어의 비극에 담긴 질투, 기만, 살인을 연기하는 가수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프로덕션이다.

'2017 오페라 인 시네마' 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건대입구, 김포공항, 평촌, 대전, 부산본점, 센텀시티에서 5월 10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19시에 정기적으로 상영된다. 상영 시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시네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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