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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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승 요건' 함덕주, 5이닝 무자책 2실점 쾌투

기사입력 2017.04.12 20:21 / 기사수정 2017.04.12 20:2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함덕주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무자책점으로 쾌투, 첫 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함덕주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2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6일 kt전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4⅔이닝 2실점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뒀던 함덕주는 이날 5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자책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7구. 야수들의 야속한 수비에도 흔들리지 않고 나무랄 데 없는 투구를 보였다.

1회 선두 버나디나부터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함덕주는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후 김선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주찬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최형우까지 좌익수 뜬공 처리 하면서 1이닝을 끝냈다.

2회 나지완 3루수 땅볼 뒤 안치홍과 이명기까지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만든 함덕주였지만 3회 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2실점 했다. 선두 김주형을 2루수 오재원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김민식 희생번트, 버나디나 유격수 뜬공, 김선빈 볼넷으로 2사 1·2루.

이어 김주찬이 평범한 내야 땅볼을 쳤지만 허경민의 악송구로 김주찬이 1루에서 살았고, 그 사이 김주형이 홈을 밟았다. 이후 안타로 기록되긴 했지만 최형우의 평범한 뜬공까지 중견수 박건우의 실수로 2루타가 되면서 김선빈까지 홈인했다. 함덕주는 나지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서야 길었던 3회를 끝냈다.  

4회에는 선두 안치홍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명기에게 삼진을 솎아낸 뒤 김주형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민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버나디나 1루수 땅볼 후 김선빈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으나 김주찬과 최형우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3-2로 앞선 6회초 첫 선발승 요건을 갖춘 함덕주는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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