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일라이가 2년만에 레이싱 모델로 컴백한 아내의 일일 매니저로 변신한다.
오는 12일 방송될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레이싱 모델로 모터쇼에 출연하는 아내를 위한 일라이의 특급 외조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전 유명 레이싱 모델이었던 일라이의 아내 지연수의 깜짝 복귀 선언이 그려진다. 그녀는 결혼과 출산으로 2년 간의 공백이 있는 만큼 다시는 설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모터쇼 모델 제의를 받고 조심스럽게 남편 일라이와 복귀를 의논했다.
이에 일라이는 가장 큰 고민인 육아뿐만 아니라 아예 한 술 더 떠 “아내가 일 다시 시작하는데, 내가 매니저해야지”라고 자청하고 나서는 듬직하고 든든한 외조돌의 면모를 선보였다.
오히려 일라이의 걱정은 아내의 의상에 집중됐다. 앞서 수영복 하나에도 민감해했던 일라이는 혹시 “짧고 밀착되는 스타일”의 의상일까봐 전전긍긍했고 이에 지연수는 레이싱 모델의 의상과 포즈의 의미에 대해 프로다운 설명으로 일라이를 안심시켰다고 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날씬하고 긴 하체를 유지하는 레이싱 모델만의 몸매관리 특급비법이 공개된다고 해 본방사수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윽고 모터 쇼 당일, 일라이는 안전 운전부터 열혈 홍보까지 일일 매니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일라이는 아들 민수와 함께 불안해 하는 아내의 곁을 꼭 붙어 지키며 열띤 응원을 보내는가 하면 자신과 민수를 알아보는 모터쇼 관객들에게 “제 아내예요, 민수 엄마예요”라며 깨알 홍보를 펼치는 등 외조끝판왕의 면모를 과시했다는 후문.
지연수는 떨리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다시 선 첫 복귀 무대를 마친 뒤 “오늘은 애기 엄마가 아니라 옛날에 모델이 된 것 같아서 좋았어요”라는 들뜬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나 다시 일해라고 얘기할 수 있어서 좋다”는 지연수의 당당한 복귀 현장은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사회복귀를 응원하는 남편과 가족의 훈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부러움을 함께 이끌어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일라이가 새벽부터 아내를 위해 몰래 준비한 깜짝 선물은 무엇일지, 또 아내 지연수의 2년만의 레이싱모델 복귀 무대는 어땠을지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12일 오후 8시 55분 방송.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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