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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랜' 김어준 "완성도 만족…최순실 활약으로 빨리 완성"

기사입력 2017.04.10 15:0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김어준 총수가 '더 플랜' 제작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일 서울 종로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영화 '더 플랜'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제작을 맡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최진성 감독이 참석했다. 

'더 플랜'은 지난 2012년 대선 개표과정에 물음표를 던지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딴지일보의 김어준 총수가 진두지휘하는 프로젝트부(不)가 제작을 맡았다. 

이날 김어준 총수는 "기자들 앞에 서는 것은 검찰 출두 할 때였다"며 농담과 함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영화를 보셨으니 비주얼 충격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는 내 얼굴 크기가 지나치게 컸고, 다큐멘터리로는 '때깔'이 굉장히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더 플랜'은 제작비는 4억으로, 만 명이 넘는 시민들의 모금으로 모인 20억을 바탕으로 만드는 3부작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추적하는 작품과 세월호 침몰 과정을 다룬 작품 등이 연작으로 선보인다.

김어준 총수는 "'더 플랜'은 가장 늦게 촬영이 시작됐는데 가장 빨리 끝났다. 12월 대선을 예상하고 작년 12월에 했는데 최순실의 큰 활약으로 대선이 5월로 앞당겨져 미친듯이 촬영을 했다"며 "최진성 감독이 아니었다면 이런 완성도 있는 영화가 만들어질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더 플랜'은 4월 중 개봉 예정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프로젝트 부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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