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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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림준호부터 우설동구"…'1박2일', 시인 6人의 대서사시(종합)

기사입력 2017.04.09 19:37 / 기사수정 2017.04.09 19:3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1박2일' 멤버들이 감성적인 시인으로 변신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경상남도 하동으로 떠난 '시인과 함께 떠나는 감성여행'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쳤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 시인처럼 필명을 정하고, 감성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이들의 필명은 지림 준호, 태발 태현, 민둥 종민, 한돈 데프콘, 우설 동구, 백지 준영으로 정해졌다.

먼저 이들은 시상을 떠올리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다른 멤버들이 꼽는 자신의 단점을 들으며 자아성찰을 하는 시간을 갖게 된 것. 멤버들은 김준호의 단점을 말하는 시간이 되자 득달같이 달려들었고, 결국 김준호는 "잠깐만 쉬었다 가자"며 멘탈이 붕괴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시인으로 변신한 여섯 멤버는 이번 주제가 감성여행인 만큼 '자화상'을 주제로 해 자작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 보며 시를 써 내려갔고, 낭독회까지 이어졌다.

이때 김준호는 멤버들이 자신의 단점으로 지적했던 담배냄새, 입냄새, 똥냄새를 시 안에 녹여내며 가슴속에 품어 왔던 한을 풀었다. 김준호의 자작시에 빵 터진 차태현은 "(자작시) 찍어서 보관하면 안돼?"라며 소장욕구를 드러내기도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문학 감성과 가장 어울리는 윤시윤은 눈가의 주름을 눈길, 숲길, 물결 등에 비유한 자작시로 수준급 실력을 자랑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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