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팀의 주포 현대캐피탈 문성민과 흥국생명 이재영이 MVP 영예에 올랐다. 가장 활약한 신인으로는 인삼공사 지민경과 KB손해보험 황택의가 뽑혔다.
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6-2017 NH농협 V-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및 신인선수, 베스트7을 비롯해 감독상, 페어플레이상, 심판상 등에 대한 시상식이 이뤄졌다.
먼저 MVP로는 남자부 문성민, 여자부 이재영이 선정됐다. 총 투표 수 29표 중 14표를 얻으면서 MVP로 뽑힌 문성민은 지난 2015-2016시즌에 이어 2년 연속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신인의 신분으로 신인선수상을 받았던 흥국생명 이재영도 프로 3년차에 MVP에 올랐다.
신인선수상에는 남자부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 여자부 KGC인삼공사 지민경이 선정됐다. 황택의가 29표중 28표, 지민경이 29표 중 29표로 두 선수 모두 압도적인 득표로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황택의는 수상 후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을 받아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이재영은 "좋은 기회를 주신 서남원 감독님 덕분에 받을 수 있는 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베스트7에는 여자부 한지현(리베로,흥국생명), 조송화(세터,흥국생명), 양효진(센터,현대건설), 김수지(센터,흥국생명), 이재영(레프트,흥국생명), 리쉘(레프트,IBK기업은행), 알레나(라이트,KGC인삼공사)가 뽑히며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 선수들이 4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는 부용찬(리베로,삼성화재), 김광국(세터,우리카드), 윤봉우(센터,한국전력), 신영석(센터,현대캐피탈), 전광인(레프트,한국전력), 타이스(레프트,삼성화재), 문성민(라이트,현대캐피탈)이 선정됐다. 공교롭게도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최하위 OK저축은행에서는 베스트7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감독상에는 정규리그 2위로 업셋 승리를 거둔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과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이 선정됐다. 이정철 감독이 "우리 선수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고, 최태웅 감독도 "시행착오도 많았고, 어려운 것도 많이 시켰는데 날 믿고 따라준 선수들 정말 고맙다"며 두 감독 모두 수상소감에서 선수들을 향한 애정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2016-2017 NH농협 V-리그 시상식 수상자 명단
▲MVP=문성민(현대캐피탈) / 이재영(흥국생명) ▲신인선수상=황택의(KB손해보험) / 지민경(KGC인삼공사) ▲베스트7=부용찬(리베로,삼성화재), 김광국(세터,우리카드), 윤봉우(센터,한국전력), 신영석(센터,현대캐피탈), 전광인(레프트,한국전력), 타이스(레프트,삼성화재), 문성민(라이트,현대캐피탈) / 한지현(리베로,흥국생명), 조송화(세터,흥국생명), 양효진(센터,현대건설), 김수지(센터,흥국생명), 이재영(레프트,흥국생명), 리쉘(레프트,IBK기업은행), 알레나(라이트,KGC인삼공사) ▲감독상=최태웅(현대캐피탈) / 이정철(IBK기업은행) ▲페어플레이상=OK저축은행 / KGC인삼공사 ▲베스트드레서상=최석기(대한항공), 알레나(KGC인삼공사) ▲구단 마케팅상=삼성화재 / 한국도로공사 ▲심판상=주부심 한상규, 선심 이명현 ▲공로상=천안시, 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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