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아무 주문 안했어요."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는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에서 KIA는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뒀으나 3차전에서 3-16으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IA는 투수 고효준 내야수 이범호, 최병연과 함께 포수 이홍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삼성과의 개막 3연전에서 모두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던 이홍구는 8타수 2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재충전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김기태 감독의 판단이었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봐왔지만 스윙 궤도가 기울어진 뒤에 제대로 올라오지 않았다.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내부적인 판단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김기태 감독은 "(이)홍구에게 아무런 주문 하지 않았다. 주문하지 않아도 뭘 해야하는 지 본인이 안다"며 "이제 초반이니 만큼 잘 만들어서 복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홍구가 빠진 KIA 안방은 한승택이 맡는다. 신인 신범수도 올라와 엔트리를 채웠다. 선발 투수로는 에이스 양현종이 출격하는 가운데, 버나디나(중견수)-신종길(우익수)-김주찬(1루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서동욱(2루수)-김선빈(유격수)-김주형(3루수)-한승택(포수)의 타순이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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