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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위너 "4인조 변화, 다시 데뷔하는 느낌…칼 갈았다"

기사입력 2017.04.04 16:00 / 기사수정 2017.04.04 16:4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4인조' 위너가 오랜 공백기를 깨고 돌아왔다. 데뷔 4년차,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위너는 어떤 각오로 활동을 시작할까.

위너는 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콘셉트 쇼룸에서 새 싱글 앨범 '페이트 넘버 포(FATE NUMBER FOR)'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페이트 넘버 포'에는 위너의 밝은 감성을 담은 '릴리릴리(REALLY REALLY)'와 이별의 슬픈 감정을 표현한 '풀(FOOL)' 등 더블타이틀곡이 담겼다.

1년 2개월 만의 컴백을 알린 위너는 멤버 남태현 탈퇴 후 4인조로 첫 선을 보인다. 새로운 변화를 알리는 만큼 이번 앨범은 4월 4일 오후 4시에 발표해 4인조 위너를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다른 아이돌 그룹보다 공백기가 유난히 길었던 위너. 오랜만의 팬들과 대중 앞에 나서는 소감은 어땠을까.

"1년 2개월 만의 컴백.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 들어요. 음악을 비롯해 모든 것에 신중을 기했고, 준비가 된 만큼 자신도 있어요. 설레고 기대됩니다."(강승윤)

"공백기에 개인 활동이 있어서 쉴 틈 없이 활동했는데, 위너로 컴백하니 다시 본가에 돌아온 느낌이에요. 마음 편한 느낌이 강해요."(송민호)

"1집 때 생각이 많이 났어요.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준비했으니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김진우)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촬영 때 '컴백하는구나' 라는 실감이 났어요. 신인으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들 뜨지 않고 성실하게 활동 하고 싶습니다."(이승훈)


지난 2013년 YG엔터테인먼트 신인발굴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윈'에서 데뷔조로 발탁된 5인조 위너는 지난해 보컬 남태현의 탈퇴로 4인조가 됐다. 데뷔 후 2년 만에 한 멤버의 빈 자리를 채워야 하는 위너는 오랜 공백기에 대한 조급함과 4인의 새로운 활동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을 터.

"조급한 것보다는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을 위해서 칼을 갈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열심히 치중했어요. 5인조로 끝까지 활동하고 싶었는데 결국 4인조로 활동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해요. 당시에는 걱정이 많이 되기는 했어요. '태현이의 빈 자리는 어떻게 채울까', '팬들이 줄어들진 않을까' 현실적으로 걱정한 부분이 있죠. 지금은 진우 형도 보컬로서 빈자리를 채우려고 노력했고 저도 전체적인 구성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래서 태현이의 빈자리가 느껴진다기보다는 새로운 위너가 됐다는 느낌이 강하죠."(강승윤)

새로운 출발선에 선 위너는 이전에는 중점을 두지 않았던 퍼포먼스까지 신중을 기해 변화를 이끌어냈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 댄서들과의 춤과 시크한 제스처까지, 듣는 것 이상으로 보는 것 역시 버라이어티해졌다.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저번 앨범까지는 댄서 분들이 함께 한 적이 거의 없거든요. 다섯 명이 무대를 꾸미는 일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는 댄서 분들이 많이 올라오셔서 무대 위에서 풍성한 그림이 완성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릴리릴리'는 미국 현지 댄서 분이 안무를 짜주셨는데 신선합니다. 퍼포먼스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위너가 신선하게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강승윤)

이날 오후 4시 더블타이틀곡 '릴리릴리'와 '풀(FOOL)'이 포함된 싱글 앨범 '페이트 넘버 포'를 발매한 위너는 음악방송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으로 팬과 대중을 찾을 예정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YG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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