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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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DMZ' 이민호, 다큐 촬영 위해 외모 버렸다

기사입력 2017.04.04 06:50 / 기사수정 2017.04.04 00:4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DMZ-더 와일드' 이민호가 다큐를 촬영하며 야인이 되었다.

3일 방송된 MBC 'DMZ-더 와일드' 프롤로그에서는 이민호가 DMZ를 찾았다.

이날 이민호는 철저하게 신분 검사를 마친 후 DMZ로 들어선 이민호는 영하 20도의 추위로 꽁꽁 얼어버린 물과 삼각김밥을 먹으며 추위와 싸워야 했다.

하지만 여섯시간이 지나도 멧돼지는 나타나지 않았고, 지친 이민호는 눈을 감고 자기 시작했다. 그 순간, 그의 귀에는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포착됐다. 바로 멧돼지였다.

이민호의 뒤로는 큰 멧돼지가 나타났고, 멧돼지를 발견한 이민호는 얌천히 멧돼지를 바라봤다. 그리고 이민호와 눈이 마주친 멧돼지는 그를 보자 도망가버리고 말았다.

이후 산양을 촬영하기 위해 다시 DMZ를 찾은 이민호와 다큐제작진은 산양이 다니는 길목을 발견하고는 나무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민호는 "함께 다니다보니 카메라 정도는 나도 설치 할 줄 안다"라고 말하며 능숙하게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후 밤새도록 산양이 나타나길 기다리던 이민호는 제작진과 라면을 먹으며 "엄마가 이 모습을 보면 조용히 밥을 차려줄 것 같다"라며 웃음 지었다. 

그날 밤, 이민호는 교대로 잠을 자며 산양이 나타나길 기다렸다. 제작진은 이민호에게 "혼자 있는데 산양이 나타나면 어떡하느냐"라고 물었지만, 이민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다"라고 으스댔다.

하지만 이민호의 바람과는 달리 산양은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산양은 이민호가 다시 텐트로 돌아가려 하는 시점에 나타났다. 이민호는 산양을 보며 "산양은 비주얼 자체가 내 스타일이다. 일단 순하고, 귀엽고 묘한 매력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각종 새들이 번식하고 있는 낙원 구지도를 찾은 이민호는 엄청난 새들의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새들은 사람들의 인기척에도 도망가지 않고 번식하는데에 열중했다.

급기야 새들은 촬영 중인 이민호와 제작진들을 쪼고, 모자를 빼앗을 뿐아니라 똥을 싸기도 해 제작진들을 고난에 빠트렸다. 이민호는 새들의 울음소리를 듣다 지쳐 "정신병 걸릴 것 같다"라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민호의 고생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민호는 다큐 촬영을 위해 매번 밤을 새야 했고, 텐트에서 쪽잠을 잤다. 이민호는 DMZ 생활에 점점 익숙해진 듯 능숙하게 모든 것을 묵묵하게 해냈다. 

반면 초식동물이었던 멧돼지가 DMZ의 상위 포식자가 되고, 동족을 먹는 모습을 보게 된 이민호는 충격을 받았다. 반면 이민호는 어미를 잃은 고라니가 홀로 나와 성장한 뒤 짝을 찾아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뿌듯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민호는 프롤로그를 마치며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 생태계의 날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고생했다. 재미있게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내비쳐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enter@xportsnews.com /사진=MBC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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