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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절치부심 위너, 명예회복 위한 시동 걸다

기사입력 2017.04.04 07:00 / 기사수정 2017.04.03 16:3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미뤄지고 또 미뤄졌던 보이그룹 위너의 컴백이 드디어 코 앞으로 닥쳤다. 위너와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의 숙제는 떨어진 인기와 명예의 회복이다.

위너는 이번에 '4'에 집중했다. 남태현이 탈퇴하고 4명의 멤버만 남았으며 새 앨범은 4월4일 오후 4시에 발표된다.

최근 음원차트가 개편된 후 대다수의 가수들이 정오(낮 12시), 오후 6시 신곡 발표를 선호하지만, 위너는 전혀 다른 방향을 택했다. 이 같은 행보가 무모한 도전이 될지, 획기적인 차별화가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최근 '음원강자'라 불렸던 여러 가수들이 의외로 음원차트에서 힘을 못내고 있는데, 위너가 이 기세를 뒤집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아이유를 따라잡아야 1위에 오를 수 있는 상황. 그간 위너가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터라 이번 결과에도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1월 'EXIT : E' 이후 약 1년 3개월간의 공백기를 가진 위너와 그의 국내 팬들은 '절치부심'의 시간을 보냈다. 해외에서는 영향력을 키워나갔지만, 국내에서는 그렇지 못한게 사실이다. 국내 무대를 비우면서 인기는 자연스럽게 떨어졌고, 여러 신인 보이그룹이 위너의 입지를 위협했다. 위너에게 현재 '대세'나 '톱'의 수식어를 붙이기 힘들다.

때문에 위너가 이번 앨범을 통해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명예회복은 커녕 '굴욕'만 뒤집어쓰기 십상이다. 이미 많은 자체제작 아이돌과 실력파들이 가요계를 주름잡고 있기 때문이다. 독보적이고 완성도 높은 음악과 비주얼은 필수 조건이다.

YG 측은 올해 위너가 쉬지 않고 국내 활동을 지속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실제로 위너는 이번 앨범 후 다시 선보일 신곡들을 벌써부터 작업 중이다. 여기엔 팝스타 제프버넷 프로듀서 제이버드 등이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의 음악 방송은 물론이고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 녹화도 마친 상태다. 국내 팬들을 서운하게 했던만큼 이번 기회에 더 가까이,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활동에 주력하겠다는 위너와 YG의 약속이 실제로 실현되는지 역시 관심사다.

한편 위너는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한다.

첫번째 타이틀곡 'REALLY REALLY'는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참여한 자작곡이며 누군가를 향한 진심과 설렘이 경쾌한 트로피컬 장르와 잘 어우러진 곡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 'FOOL'은 강승윤이 YG 프로듀서인 Airplay와 함께 작곡, 단독으로 작사를 맡은 자작곡이다. 애절하고 절실한 감정이 잘 드러나는 만큼,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들에게 큰 위안을 줄 곡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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