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터널' 드디어 제대로 상봉한 최진혁과 조희봉. 두 사람의 선후배 케미가 심상치 않다.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터널' 4회에서는 몸싸움을 벌인 박광호(최진혁 분), 김선재(윤현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과거로 돌아가려고 시도하던 박광호는 계속 실패하자 일단 아내 신연숙(이시아)의 행방을 찾기로 했다. 하지만 주민센터 직원은 기록에 없는 사람이라며 찾을 수 없다고 밝혔고, 박광호는 과거 집이 있던 곳을 찾아갔다.
그런 박광호를 전성식(조희봉)이 뒤쫓고 있었다. 그간 박광호를 수상하게 여겼던 전성식. 특히 회식에서 박광호가 "못 알아봐서 미안하다"라고 말하자 전성식은 박광호가 자신의 선배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 전성식은 박광호가 찾는 사람이 신연숙이란 사실에 크게 놀랐다.
전성식은 사라진 집을 생각하며 고민에 잠긴 박광호에게 와락 안기며 "선배님, 저 성식이에요"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결국 박광호도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전성식은 박광호가 사라진 후 같은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히며 신연숙의 행방을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선배님, 또 갑자기 사라지고 그러지 마요"라고 당부했다.
이후 전성식은 팀원들 앞에서 박광호에게 존댓말을 썼다. 박광호가 주의를 주자 전성식은 급하게 반말을 사용했지만, 중간중간 존댓말과 '선배'란 말이 튀어나왔다. 그럴 때마다 전성식은 당황해 어쩔 줄 몰랐다. 박광호는 사건 처리 과정이나 팀원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전성식을 따로 호출해 야단쳤다.
한편 박광호, 김선재, 신재이(이유영)는 절도 사건에서 안테나 역할을 한 학생 윤동호를 죽인 범인을 잡는데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신재이는 과거 자신의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김선재 역시 또 연쇄살인마 정호영이 살인을 저지르자 평소와는 달리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광호, 김선재, 신재이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연쇄살인범을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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