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터널' 최진혁, 이유영, 윤현민이 절도, 살인 사건을 해결했다.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터널' 4회에서는 박광호(최진혁 분)가 과거에서 왔단 사실을 안 전성식(조희봉)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광호는 과거로 돌아가지 못할 바엔 아내 신연숙(이시아)이라도 찾자는 생각이었지만, 아내의 기록이 없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박광호의 뒤를 밟은 전성식은 박광호가 신연숙의 흔적을 확인한 사실을 알게 됐다. 전성식은 박광호에게 와락 안기며 "선배님, 저 성식이에요"라고 눈물을 흘렸다.
전성식은 30년 전 사건 후 같은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신연숙의 소식은 자신도 모른다고. 전성식은 신연숙에 대해 자신이 알아보겠다고 밝히며 "선배님, 또 갑자기 사라지고 그러지 마요"라고 당부했다. 박광호는 88년생 박광호를 찾아보겠다고 나섰다.
이후 절도 사건에 출동한 김선재(윤현민)와 박광호. 경보가 울리고 10분 만에 보안업체가 출동했지만, 이미 범인은 도주한 후였다. 그러던 중 방에서 한 학생이 신발을 신고 나왔고, 김선재가 수상하게 쳐다보자 도주했다. 검거된 용의자는 윤동호로, 망 보는 안테나 역할을 했다.
윤동호는 집에 꼭 가야한다면서 "다음에 털 집, 제가 안다"고 자백했다. 박광호는 학생의 말을 믿었지만, 강력팀은 박광호가 당했다고 생각했다. 박광호는 혼자 학생이 말해준 집에 출동했다. 두 명의 남자가 집을 털고 도주하다 박광호와 마주했다.
박광호는 그제서야 출동한 강력팀에게 "그러게 내가 확인하자고 했잖아요. 백 번 속아도 또 가는 게 형사라고"라며 "김선재, 네가 그랬지. 생각을 하라고"라고 화를 냈다. 김선재는 절도 사건이 같은 보안 업체를 쓰는 집에서 일어났단 점을 짚었다.
박광호와 김선재는 윤동호 집을 찾아갔지만, 윤동호는 살해당한 후였다. 두 사람은 옷장 속에 숨어있던 윤동호 동생 윤수정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다. 김선재는 윤수정이 옷장 속에서 사건을 봤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깨어난 윤수정은 말을 하지 않았다. 김선재는 신재이(이유영)를 불러 윤수정이 뭘 봤는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박광호는 윤동호 동생 윤수정의 병실을 나와 김선재의 뒤통수를 때렸다. 박광호는 "억울하면 한 대 쳐. 내 말 들었으면, 동호도 안 죽었도 수정이도 저렇게 안 됐어"라며 "범인만 잡으면 형사냐"라고 화를 냈다. 이에 김선재도 박광호에게 주먹을 날리며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박광호, 김선재는 용의를 바로 잠복에 들어갔다.
범죄자만 상대하던 신재이는 윤수정과 대화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신재이는 "난 항상 범죄자의 말을 듣는 입장이었다. 근데 이제 내가 말할 차례인 것 같다. 수정아, 나는 부모님이 죽는 걸 봤어"라고 고백했다.
신재이는 "집이 불에 탔는데 난 움직일 수 없었어. 지켜만 봤어. 그래서 사람들은 내가 불을 질렀다고 생각했대. 보고만 있었으니까. 오랫동안 내가 살인자란 소문이 떠돌았어. 후회가 돼. 왜 난 아무것도 안 했을까"라며 "수정아. 아무것도 안 할 수도, 뭔가를 할 수도 있어"라고 전했다.
그러자 윤수정은 "오빠가 옷장에 숨어있으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노유진은 윤동호를 칼로 찔렀고, 노유진에게 협박 당한 공범 역시 윤동호를 찔렀던 것. 윤동호는 끝까지 동생을 생각하며 동생이 보지 못하게 문을 닫으려 했지만, 그 상태로 숨을 거두었다. 두 사람은 살인죄로 체포됐다.
한편 연쇄살인마 정호영이 또 여성을 살해했다. 김선재는 흥분해서 관할 경찰서를 찾아갔다. 김선재는 자신의 파트너가 놓친 정호영을 뒤쫓고 있었다. 박광호는 88년생 박광호가 일했던 근무지를 찾아갔지만, 그곳에서도 박광호의 소식은 알 수 없었다. 박광호는 자신이 터널에서 나와 마주친 차에 탄 사람이 88년생 박광호란 사실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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