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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유럽파, 요르단 사냥 선봉

기사입력 2008.05.29 17:08 / 기사수정 2008.05.29 17:08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 장영우] 허정무 호가 유럽파를 앞세워 중동의 복병 요르단 사냥에 나선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1일 오후 8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지난 3월 26일 북한전에서 골 결정력 부족, 느슨한 압박 등 졸전에 가까운 경기로 허정무 감독에게 혼이 났던 '태극전사'들은 저마다 필승을 외치는 것으로 정신력을 가다듬고 있다.

요르단전은 대다수 해외파와 일부 국내파가 합류한 가운데 허정무 호의 기본 틀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이번 요르단전을 위해 유럽파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 오범석(사마라), 김동진(제니트) 등 6명이 합류했다. 허정무 감독은 소속팀 일정, 장거리 이동 등을 무릅쓰고 대표팀에 가세한 이들을 그냥 돌려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관심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쓰냐'다. 윙 포워드 설기현이나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은 제자리를 쉽게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토트넘의 이영표와 제니트의 김동진은 왼쪽 윙백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다만, 이영표는 지난 2월부터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에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왼쪽 윙백과 센터백이 모두 가능한 김동진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궁금한 건 공격형 미드필드와 윙 포워드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박지성을 어디에 세워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이번 요르단전은 31일 이후 다음달 7일 요르단 원정경기, 14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경기, 22일 북한과의 홈 경기로 이어지는 죽음의 4연전에서 박지성 활용 방안에 대해 허정무 감독의 구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따라서 포지션이 겹치는 이근호(대구 FC), 박주영, 이청용(이상 FC 서울) 등 국내파의 긴장감이 클 수밖에 없다.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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