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2017 가족 시트콤 '아버지와 이토씨'(감독 타나다 유키)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아버지와 이토씨'는 34세 아야와 그녀의 남친 54세 이토씨가 사는 집에 무단 입주한 74세 아야의 아버지, 어쩌다 함께 살게 된 세 사람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뜻하지 않게 가족이 된 세 사람의 톡톡 튀는 캐릭터와 일상 에피소드로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아버지의 숨겨진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불쑥 찾아와 "당분간 여기서 지낼 거다"라고 통보하더니, 한 장의 메모를 남기고 불쑥 가출해버린 아버지. 모든 것이 당황스럽기만한 딸 아야는 아버지가 찾아온 진짜 이유를 도통 알 수가 없다.
그런 아야에게 "속으론 내가 죽도록 싫었지?"라고 쏘아붙이는 아버지의 모습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가족간의 애증과 갈등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뒤이어 "기다리는 것보다 먼저 다가가는 게 어때?"라며 망설이는 아야의 등을 살짝 떠밀어주는 남자친구 이토씨의 대사는 앞으로 펼쳐질 영화의 뭉클한 감동을 기대케 한다.
이처럼 늘 평온하고 친절하며 세 가족 사이의 환기구 역할을 하는 이토씨는 남모를 과거를 지닌 인물로 영화의 또 다른 관람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한편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표정만으로 각각의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해낸 배우 우에노 주리, 릴리 프랭키, 후지 타츠야의 절묘한 조합이 시선을 끌어당긴다.
이에 '그렇게 조금씩 가까워…질까요?'라는 카피가 더해져, 누구나 공감할 고민과 갈등을 위트 있게 풀어낸 '아버지와 이토씨'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배가시킨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일본 국민배우 우에노 주리, 릴리 프랭키, 후지 타츠야의 만남만으로 일찍이 화제를 낳았던 '아버지와 이토씨'는 톡톡 튀는 세 캐릭터가 펼쳐 보이는 예측불허의 에피소드로 공감과 웃음, 코끝 찡해지는 감동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제8회 소설현대장편신인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스타 작가의 탄생을 알린 나카자와 히나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일본에서 주목 받고 있는 여성 감독 타나다 유키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이 더해졌다. 4월 20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와이드릴리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