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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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감독 멜 깁슨, "혹평, 호평으로 바뀌어"…자신감

기사입력 2017.03.28 07:41 / 기사수정 2017.03.28 07:4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감독 멜 깁슨)가 작품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논란 현상을 되짚어 보는 '논란 예고편'을 공개한 가운데, 멜 깁슨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지상에서 보낸 예수의 마지막 12시간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전 세계에 논란을 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개봉 당시 얼마나 큰 이슈가 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영상은 '문화계 이슈 논란의 중심에 선 영화'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보도 형태로 공개돼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가장 먼저 언급한 점은 '멜 깁슨 감독의 극 사실주의적 연출' 부분이었다. 북미 개봉 당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 예수의 고통이 잔인하게 묘사돼 영화 상영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어났다는 것.

일부 언론에서 사실적인 묘사를 두고 참혹하고 폭력적인 영화라고 평하고, 작품 전반에 반유대주의 정서가 담겨 있다고 이야기하는 등 논란을 증폭시켰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제작진들은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마케팅을 담당했던 폴 라우어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이 작품의 비전을 이해해줄 종교인과 언론인들을 만났다. 무엇보다 진정성을 가지고 이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라며 영화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멜 깁슨 감독 역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반년 동안 언론을 장악했다. 서로 논쟁을 벌이고 수많은 혹평을 쏟아냈다. 하지만 그것이 다시 수많은 호평으로 바뀌었다"라며 이번 작품이 공개된 후 지금까지 보여준 뜨거운 논쟁에 가히 대단했음을 언급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끝없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인기에 힘입어 발간된 서적 또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강도와 살인범이 작품 관람 후 자수를 하는 기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렇듯 제작부터 개봉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그 논란의 실체는 오는 4월 13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이수C&E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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