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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김과장' 남궁민X준호, 사랑과 미움이 넘나드는 '브로맨스'

기사입력 2017.03.22 23:44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남궁민과 준호가 애증의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17회에서는 김성룡(남궁민 분)이 서율(준호)을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룡은 박현도(박영규) 회장이 서율을 희생양으로 삼아 TQ그룹의 회계감사에 대한 부정의혹을 무마시키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율은 박현도의 검은 속내도 모른 채 TQ그룹의 주가 폭락과 연쇄 부도 위기를 막기 위해 채권단 회의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김성룡은 서율에게 박현도의 계략을 알려줬다. 서율은 "이제는 이간질까지 하는 거냐"며 김성룡의 호의를 전의로 받아들였다.

서율은 회사에서 마주쳤던 의문의 남자가 최부장이라는 것을 알고 그제야 함정에 빠진 것을 눈치 챘다. 서율은 꼼짝 없이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서율은 체포되기 직전 최부장이 보낸 자들에게 끌려갔다. 최부장은 서율을 체포 거부 도주자로 만들어 긴급 수배령까지 내리게 해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김성룡은 서율이 당하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

김성룡은 위험을 무릅쓰고 서율의 수하와 함께 서율을 구출하기 위해 움직였다. 서율과 대립 중이기는 했으나 앞서 서율이 구해준 일도 있고 해서 은혜를 갚고자 한 것이었다.

서율이 박현도로부터 버림받으면서 김성룡과 서율은 같은 목표를 갖게 될 수도 있다. 그동안 서율이 김성룡과 으르렁거린 이유는 박현도와 TQ그룹을 두고 입장차이가 있었기 때문인데 이제는 그럴 이유가 없어졌다. 서율도 김성룡처럼 박현도와 TQ그룹에 대한 복수심을 가질 수도 있다.

김성룡은 서율과의 관계를 두고 애증의 관계라고 했다. 이제는 둘 사이에 애증에서 증이 없어지고 애만 남게 되지 않을까 싶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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