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영화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돈)가 북미지역 역대 3월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미녀와 야수'는 지난 2016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기록한 1억6천600만을 넘어서며, 역대 3월에 개봉한 영화 중 당당히 1위 자리에 올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19일(현지시간) "'미녀와 야수'가 개봉 첫 주말 4천210개 상영관에서 1억7천만 달러의 극장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개봉한 '도리를 찾아서'의 개봉 첫 주말 흥행수입 1억3천500만 달러도 훨씬 웃도는 수치며, PG(부모 동반 시 연령제한 없음) 등급 영화 중 개봉 첫 주말 가장 많은 극장 판매 실적을 거둔 결과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미녀와 야수'가 북미를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거둬들인 1억 8천만 달러까지 합하면 전 세계 누적 흥행수입은 3억5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덧붙였다. 이는 5억 달러를 벌어들인 '로건'과 3억7천만 달러를 벌어들인 '50가지 그림자: 심연'에 이어 3위를 기록한 수치다.
한편, 한국에서도 지난 16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미녀와 야수'는 개봉과 동시에 지난 주말 3일 동안 무려 140만934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57만316명을 기록하며 3월 비수기 극장가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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