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이 시한부 선고를 받을까.
16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2회에서는 은호원(고아성 분)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사직서를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호원은 101번째 면접을 보게 된 회사에서 서우진과 다시 만났다. 은호원은 100번째 탈락한 회사에서 면접관인 서우진에게 심한 모욕을 당했다. 게다가 은호원은 장강호(이호원), 도기택(이동휘)과 하우라인 면접장에서 재회했다.
은호원은 서우진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했고, "학자금 대출에 집세도 내야 되고 먹고 살기 힘드니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왔지. 인생을 걸긴 무슨 인생을 걸어요. 이런 개소리 좀 시키지 마요. 지원 동기? 몰라서 물어요? 먹고 살려고 지원했습니다. 그러는 아저씨는 이 회사에 인생을 걸고 다녀요?"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은호원은 "4대보험도 안되는 비정규직 말단에서 이런 하우라인 같은 대기업만을 꿈꿔왔습니다. 100번이나 떨어지면서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갑이 되고 싶었으니까요. 제가 겪은 아르바이트 세계에서 분명하게 배운 것은 갑은 세고 을은 언제나 고달프다는 것이었습니다. 대기업 사원이 돼서 부당하면 부당하다고 말하고 싫은 건 싫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게 그렇게 잘못된 건가요"라며 독설했다. 결국 은호원은 면접을 포기했고, 화장실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그러나 은호원은 3개월 계약직으로 입사할 기회를 얻었다. 앞서 서현(김동욱)은 응급실에 자살 미수로 실려 온 은호원, 도기택, 장강호를 우연히 마주쳤다. 서현은 하우라인 회장 아들이었고, 박상만(권해효)에게 세 사람을 채용시키라고 지시했다.
특히 은호원은 세 사람 중 한 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은호원은 살아남기로 마음 먹었고, 회식 자리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장강호는 도기택과 통화했고, "그때 응급실 의사 얘기 호원이 얘기였잖아요. 우리 얘기 해줘야 돼요"라며 걱정했다.
은호원과 도기택은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했고, 서현이 말했던 시한부 환자가 은호원일 거라고 확신했다. 은호원은 우연히 장강호의 말을 듣게 됐고, 자신이 시한부 인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사직서를 작성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