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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X인터뷰②] 하이라이트 손동운 "지금 가장 행복해…신화처럼 되고파"

기사입력 2017.03.15 08:00 / 기사수정 2017.03.15 11:2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하이라이트의 막내가 된 손동운은 13일 선공개곡 공개에 이어 오는 20일 본격적인 컴백을 앞두고 있다.

최근 스타일엑스 화보 촬영장에서 만난 그에게 '하이라이트 막내여서 좋은 점'을 물으니 "난 막내온탑이 아니다. 우리 팀은 두준, 준형이 형이 실세다"라며 웃어 보였다.

다음은 손동운과의 일문일답.

Q. 평소 '팬사랑'으로 유명하다.

- 다른 그룹들보다 여러 일들이 많았다. 힘든 일도 같이 겪고 기쁜 일도 같이 겪어서 더욱 애틋한 마음이 크다. 그래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보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 팬들이 이제는 행복했으면 좋겠다.

Q. 본인 역시 학창시절 배우 김태희 팬임이 알려져 화제였다.

- 김태희 선배님 팬클럽으로 활동할 정도였다. 어린 나이였지만 김태희 누나를 보면서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성적도 올리고 이 사람을 위해서 뭐라도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거 같다. 그래서 팬들에게도 내가 좋은 기억이고 추억이었으면 좋겠다.

Q. 데뷔 후 김태희를 만난 적이 있는지.

- 만났다. 같이 사진도 찍었다. 한 팬분이 내 이름으로 김태희 선배님한테 싸인도 받아줬다. 지금은 내 존재를 잊으셨을 수도 있지만 신기하고 좋았다.

Q. 하이라이트는 자유분방한 이미지 속에도 큰 구설수나 사고도 없었다.

- 멤버들 모두가 '최소한 법을 지키자'는 마인드다. 워낙 여러 사고들이 있으니까 나름의 가이드라인을 두고 지키려는 편이다. 멤버들이 술을 마시러 간다고 해도 무조건 대리기사를 부르고 이런 당연한 것들이다.


Q. 최근 절친 유재환과 앨범 'Universe'를 냈다.


- 유재환과는 방송을 통해 친해지게 됐다. 너무 좋은 형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20대 남자의 사랑 이야기나 인생 이야기를 닮고 싶었다. 더 어른들이 보시기엔 어리다 싶어도 또래들이 공감을 해줬으면 좋겠다. 특히 'The Alchemist'는 힘든 시기에 썼던 곡이라 더 애틋하다.

Q. 이번 앨범에는 작사, 작곡 모두 참여했다. 영감은 어디서 받는가.

- 경험담을 쓴 적은 거의 없다. 많이는 아니어도 책이나 영화를 보는 편이라 좋은 소절이나 구절은 적어 놓는다. 그 상황에 어땠을까라 대입하면서 쓴다.

Q. 컬래버레이션 해보고 싶은 가수는 누구인가.

- 기회만 있으면 얼마든지 좋다. 그런데 내가 누구를 고를 입장이 아니다. 상대가 나를 염두해 두고 내가 선택을 당해야 하는 입장이다(웃음).

Q. 연기에 도전해 볼 생각은 없는가.

- 솔로 앨범을 내기 까지도 9년의 시간이 걸렸다. 연기는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 자신이 있어야 할 거 같다. 곡을 안 썼던 이유도 그래서다. 그러나 좋은 기회가 있다면 도전해 보고 싶다.

Q. 팬들이 가장 많이 한 질문이 '언제 가장 행복했는가'이다.

- 큰 상을 받을 때도 너무 감사한데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우리가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팬들도 기뻐하고 회사에도 고맙다. 평소에도 멤버들이랑 '신화 선배님들처럼 되고 싶다'라는 말도 자주 한다. 너무 멋있다. 우리 멤버들도 앞으로 계속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쭉 함께 행복하고 싶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스타일엑스(styleX)

디렉터 조명숙 포토그래퍼 장준기 에디터 김선우·서재경 스타일리스트 김욱 메이크업 한마음 헤어 민경 의상 협찬 오디너리피플, 닥터마틴, 루쏘소, 컨버스, 그라함, 올세인츠, 플랙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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