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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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털' 첫방] 편의점 음식의 반란, 얼마나 맛있게요

기사입력 2017.03.14 06:47 / 기사수정 2017.03.13 23:0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편의점을 털어라'가 가격은 낮추고, 맛은 올리며 '편의점 음식의 반란'을 선언했다.

13일 첫방송된 tvN '편의점을 털어라'에서는 강타와 박나래가 각각 화이트데이에 어울릴 편의점 음식을 요리했다.

이날 정규편성이 된 '편의점을 털어라'에는 기존 멤버들에 더해 유재환, 혜린이 합류했고 첫회 게스트로는 김도균, 민진웅이 출연했다.

이들은 각각 김도균의 '곰탕누들', 민진웅의 '신 투움파 파스타' 등을 선보였다. '편의점을 털어라' 멤버들은 고급스럽게 변한 라면의 변신에 놀라며 "아이들에게 해줘도 될 듯한 맛"이라고 만족했다.

이어서 기상천외한 레시피도 이어졌다. 유재환이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 선보인 눅눅해진 편의점 치킨 버거에 시리얼을 추가해 바삭함을 더한 것에는 "이상하게도 진짜 치킨마저 바삭해진 느낌"이라고 전했다.

메인 대결에서는 '단짠 아이스크림'과 '딸기 밀푀유'가 모습을 드러냈다. 달고 짜면 계속 먹을 수 있다는 '단짠' 법칙과 비주얼까지 합격점을 받은 '딸기 과자'의 변신이었다. 10분만에 완성된 요리를 두고 투표권을 지닌 멤버들은 고민에 빠졌다. 심사숙고 끝에 '단짠 아이스크림'이 승리했고, '편왕' 김도균은 "퇴폐적인 맛"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정규편성으로 돌아온 '편의점을 털어라'가 베일을 벗었다. 딘딘은 "파일럿에서는 레시피가 복잡하다는 평이 있어 더욱 간편하게 바꿨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조리법도 간단해지고, 비용도 만원 이하들로 준비되며 파일럿에 비해 더욱 고퀄리티로 바뀐 모습이었다.

특히 특별한 조리도구 없이도 빠른 시간 내에 완성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었다. 이날 '편의점을 털어라'는 '편의점 음식은 뻔하다'라는 편견을 깨며 기대감을 높였다. 물론 다른 '쿡방'이나 '먹방'처럼 화려한 경력의 셰프도, 값비싼 재료들도 없지만 그래서 더욱 친근하고 방송을 보면서도 바로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들이었다.

물론 이날의 주제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디저트류로 끝났지만, 앞으로 펼쳐질 안주류, 메인 식사류 등도 공개될 예정이라 더욱 큰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은 "편의점 요리는 무궁무진하다"라며 "롱런을 예상한다"라고 자신했다. 이수근은 "tvN이 우리를 버리면 SM에서 자체제작을 하겠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동시간대 방송 중인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쿡방'이라는 큰 틀은 같지만, '편의점 음식'이라는 다른 노선을 택한 '편의점을 털어라'는 남녀노소의 공감을 모두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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