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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화 선언" '편의점을 털어라', 특명 '냉장고'를 넘어라(종합)

기사입력 2017.03.13 11:56 / 기사수정 2017.03.13 11:5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새 단장을 마친 '편의점을 털어라'가 정규 방송으로 돌아왔다. 동시간대 쿡방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넘어설 수 있을까.

1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편의점을 털어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호PD, 이수근, 윤두준, 강타, 박나래, 딘딘, 유재환, 혜린이 참석했다.

'편의점을 털어라'는 다양한 편의점 음식을 조합해 만든 대한민국 최초 편의점 레시피 프로그램이다. 이미 지난 1월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안방을 찾은 바 있다. 당시 기발한 레시피로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 정규 방송으로 새롭게 돌아온 것.


이윤호 PD는 파일럿과 달라진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원래는 총 2라운드를 했는데 동점이 발생하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고민 끝에 1라운드만 대결하기로 바꿨다. SNS 레시피 소개, 편의점 새 상품 소개 등도 추가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동시간대 경쟁을 펼칠 '냉장고를 부탁해'에 대해서는 "실제로 고민했던 부분이다. 많은 간편 레시피들이 나왔지만 난 그닥 간편하지 않더라. 그런 면에서 우리 프로그램은 정말 간편한 레시피다"라고 자신했다.

레시피의 한계에 대해서 이수근은 "1년 이상 롱런을 보고 있다. tvN이 우리를 버리면 SM에서 자체제작으로라도 하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나래 또한 "우리는 전문 셰프가 아니기 때문에 생각하지 못한게 많이 나온다. 잘하면 요리가 되고 아니면 괴물을 만들 수도 있고, 새로운 레시피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 편의점에도 새로운 제품들이 나오기 때문에 생각하지 못한 조합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먹방·쿡방 대가' 윤두준은 "'집밥 백선생3'에 대해 '편의점을 털어라'를 통해 tvN에 매주 나오고 있다. 감사드리고 곧 하이라이트로 컴백하는데 제작진도 많이 도와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서도 강타는 이수만을, 딘딘은 트와이스를, 이수근은 김희철·은지원을 꼽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윤두준은 "'식샤를 합시다'에서 호흡을 맞춘 이수경 누나를 초대하고 싶다"라며 "파일럿 방송을 보고 '꼭 초대 해달라'고 이야기하더라. 모시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유재환, 혜린 강타 등은 실제로도 편의점을 자주 찾는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강타는 "편의점을 다닌지도 어느덧 20년 째"라며 "그 사이에 많이 발전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딘딘 또한 "군시절, 군대밥이 질려서 PX를 많이 갔다. 그래서 거기서부터 조합을 생각했다"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고민하고 해보고 싶었던 레시피를 다 해볼 수 있어서 만족한다. 연구도 계속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편의점을 털어라'는 먹방과 쿡방을 동시에 지닌다. 또 스튜디오가 아닌 실제 편의점으로 촬영장을 옮겼다. "상상 그 이상"이라고 자신한 '편의점을 털어라'는 동시간대 '냉장고를 부탁해'를 넘어 쿡방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13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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