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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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사임당' 오윤아, 이영애 적수 되려면 한참 멀었다

기사입력 2017.03.09 06:45 / 기사수정 2017.03.09 01:3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사임당' 이영애가 없는 삶에서 그토록 발버둥 쳐왔건만, 이영애가 돌아오니 한없이 작아진다. 늘 이영애의 그늘 밑이었는지도 모른다. 이영애를 향한 오윤아의 적개심이 불타오르고 있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13회에서는 자모회에 나간 사임당(이영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휘음당은 자신의 아들 지균(김태용)과 현룡(정준원)이 다퉜다는 걸 알고 노발대발했다. 지균의 잘못이었지만, 휘음당은 오히려 현룡의 뺨을 때렸다. "이번 일 절대 넘어가지 않겠다"라고 분노하던 휘음당은 현룡을 내쫓기 위한 자모회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품위를 손상한 죄였다. 투표는 7:7 동점으로 끝난 상황에서 휘음당은 거수를 제안했다. 그때 자모회의 한 부인이 차를 쏟았다. 휘음당의 측근이 사임당을 노리고 한 짓이었지만, 미리 안 공씨 부인(박준면)이 사임당을 도운 것.

차를 쏟은 부인은 빌려온 옷이라며 울상을 짓자 사임당이 나섰다. 사임당은 20년 만의 붓을 들고, 포도송이로 치마를 가득 채웠다. 사임당은 "흉함과 아름다움 사이에는 경계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치마에 그림을 완성했다.

오히려 당황한 건 휘음당이었다. 그간 운평사 사건의 트라우마로 붓을 들지 못하는 사임당을 보며 안심하고 있었기 때문. 당황할 일은 더 남아있었다. 사임당은 현룡을 자진출재 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임당이 아이의 능력보다는 부모의 관직을 중요하게 여기는 중부학당을 비판하자 휘음당은 자신이 쫓아내는 거라며 분개했다. 하지만 사임당은 운평사에서 구해줘 고맙다고 전하며 "마음 씀은 예전만 못한 것 같다"라고 일갈했다. 특히 휘음당은 여전히 애벌레라고 전했다. 휘음당의 완패였다.

휘음당은 화제가 된 사임당의 묵포도치마를 사서 불태웠다. 휘음당은 "사임당, 의성군 잘난 척하는 양반 것들 모두 다 죽여버릴 거야"라고 분개했다.

한편 중종(최종환)이 고려지 장인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임당이 고려지를 만들어 중종과 재회할지 눈길을 모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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