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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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딸' 윤제문 "정소민과 바디 체인지, 균형 잡기 힘들었다"

기사입력 2017.03.08 11:00 / 기사수정 2017.03.08 11:2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윤제문이 '아빠는 딸'에서 정소민과 바디 체인지 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8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형협 감독과 배우 윤제문, 정소민, 이미도, 강기영, 허가윤, 도희가 참석했다.

'아빠는 딸'에서 윤제문은 화장품 회사 재고처리반의 만년 과장 원상태로 등장한다. 아빠와는 빨래도 섞기 싫어하는 열일곱 고등학생 딸 원도연 역의 정소민과 몸이 바뀌면서 예측불허한 상황에 부딪힌다.

윤제문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는 재미있고 욕심이 나고,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실제로 하려니까 읽었던 것과 너무 달랐다. 힘들었다"면서 "재미있게 하려고 하다 보면 오버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균형을 잡는 것이 힘들었다"고 얘기했다.

이를 들은 정소민은 "처음에는 몸을 바꾸는 데 중점을 둬서 자세나 아빠의 표정 같은 것들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아빠 마음을 아는 게 너무 어려웠다. 회사에서 만년 과장이고, 직장에 대한 스트레스,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그 무게를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을 캐치하는 게 사실 제일 어려웠다. 제가 겪어보지 않은 그런 정서였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빠는 딸'은 하루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내용을 그린 코미디. 4월 13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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