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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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안타' 한국, 마지막 리허설 경찰청전 11-1 완승

기사입력 2017.03.04 21:50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단 이틀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나선 한국 대표팀이 경찰 야구단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11-1로 승리했다. 앞서 두 번의 쿠바전과 한 번의 호주전에서 승리한 뒤 상무에게 패했던 한국은 이날 경찰청전에서 타선에서의 폭발력과 마운드 안정감을 보이면서 실전 점검을 마쳤다.

이날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4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해 본 경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 우규민이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대표팀 첫 실전에 나선 임창용과 오승환이 각각 1이닝 1실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임창민, 이현승이 1이닝씩을 이어 받아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김태균 3안타, 최형우와 허경민 멀티히트 포함 14안타로 맹폭을 퍼부었다.

한국이 1회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경찰청 선발 이윤학을 상대로 땅볼로 출루한 서건창이 김태균의 2루타로 출루했고, 이대호의 땅볼에 재치있게 홈으로 쇄도하면서 1-0을 만들었다. 

3회에는 바뀐 투수 이상민에게 김태균 볼넷, 이대호 야수 실책, 손아섭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김태군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3-0으로 달아났고, 곧바로 김재호도 2타점 2루타를 때려내고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4회에도 무려 5점을 뽑아내며 경찰청 마운드를 두드렸다. 선두 김태균 중전안타, 이대호 우전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5번타자 최형우가 적시타를 뽑아내 김태균이 홈인했다.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부터 22타석 만에 뽑아낸 최형우의 첫 안타였다.

이후 손아섭 볼넷으로 계속되는 만루 찬스, 허경민의 중전안타로 이대호가 홈을 밟았고, 김태군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김재호가 볼넷을 얻으며 밀어내기로 또 한 점을 득점했다.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이용규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는 11-0까지 벌어졌다.

경찰청은 6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이날 첫 실전 등판에 나선 임창용을 상대한 경찰청은 1사 후 정수빈이 중전안타, 박찬도가 우전 2루타를 치면서 1사 2,3루의 찬스를 맞이했다. 그리고 윤대영의 희생플라이에 정수빈이 홈인하면서 1-11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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