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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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성시경, 엄마들 사로잡은 '예쁜 우리 새끼' (종합)

기사입력 2017.03.04 00:59 / 기사수정 2017.03.04 01:01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성시경이 특유의 입담으로 어머니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성시경이 참여한 가운데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성시경은 스튜디오에 혼자 앉아 연예인 아들을 둔 어머니들이 들어오시길 기다렸다. 한 명 씩 스튜디오로 들어오며 인사를 나눈 성시경은 TV에서 사회보는 걸 봤다는 김건모 어머니와 프로그램을 같이 한 친구인 허지웅의 어머니에게 정중하게 인사했다. 자신을 몰라보는 토니안의 어머니에게는 다소 머쓱해하며 자기소개를 덧붙였다.

시작부터 김건모의 어머니에게 "이전에 많이 봤다"며 "오늘 여기서 떨지 말고 너무 무게도 잡지 말아라. 금방 빠져 무게"라고 기선제압을 당하기도 했다. "우리는 약간의 신상털기 같은 과정이 있다. 그러니까 정신 차려라"고 경고한 김건모 어머니에 "평생 처음 경험해보는 분위기이다"라고 당황스러움을 표현한 성시경은 "어머니들이 좋아하는 엄친아의 표본이다"고 자신의 편을 드는 서장훈의 도움에도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신동엽은 성시경에 대해 어머니들에게 "내면을 들여다보면 아드님들과 똑같다. 차라리 어머님들 아들들이 더 나을 수도 있다"며 "사람 좋아하지 술 좋아하지 사람 좋아하지…"라고 주당인 성시경의 실체를 폭로했다.

또 신동엽은 "허구헌 날 아는 동생 둘하고 술 먹는다"고 덧붙였고 허지웅의 어머니가 "술을 엄청 좋아하시네"라고 반응했다. 이에 "맞아요."라고 대답한 성시경의 목소리를 들은 허지웅 어머니는 성시경 특유의 좋은 톤을 칭찬하며 "설렌다"고 수줍어했다.

성시경은 10년 전 자신의 인터뷰 얘기까지 꺼내며 아들 자랑을 하는 김건모 어머니를 보며 잽싸게 분위기를 파악해 알맞은 어머니 공략법을 꺼내들었다. 그것은 '아들 칭찬'. "건모형은 가요계의 전설이다"며 김건모의 칭찬을 시작한 성시경은 수려한 입담으로 어머니들을 몰입시켰다.

아무리 '미운 우리 새끼'일지라도 자기 아들을 칭찬하는 말에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 곧바로 어머니들의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하잖아", "강의 듣는 것 같다", "어린사람인데도 내가 배우고 귀 기울일만한 사람인 것 같다"는 성시경의 칭찬이 돌아왔다.

서운해하는 서장훈을 신경도 쓰지 않을만큼 어머니들은 성시경에게 순식간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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