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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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평가전] '5안타' 서건창, 김인식호 고민 덜어내는 맹활약

기사입력 2017.02.28 21:15 / 기사수정 2017.02.28 21:3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2번 타자로 나선 서건창이 맹타를 휘두르며 호주 격파에 앞장섰다.

서건창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5타수 5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전 김인식 감독은 "앞 타순 배치가 고민이다"라며 유동적으로 라인업을 짜는 이유를 밝혔다. 이날은 지난 쿠바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9번 타자로 나섰던 이용규가 리드오프 자리를 맡았고, 톱타자였던 서건창이 2번 타순으로 옮겨졌다.

지난 쿠바와의 치렀던 두 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1번에 배치됐던 서건창은 5타수 무안타로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날 2번으로 나선 서건창은 무려 5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쿠바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2회말 한국의 첫 안타를 뽑아냈고, 3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이용규를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 타점까지 올렸다. 

서건창의 불방망이는 4회말에도 식지 않았다.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은 또 하나의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2타점째를 기록했다. 4번째 타석이었던 6회말에도 찬스를 살리는 안타를 쳐내 한국의 5번째 득점에 기여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3루 라인 선상으로 흐르는 안타를 뽑아내며 전 타석 안타 출루를 완성했다.

이용규가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는 가운데, 서건창까지 타격 페이스를 찾는다면 김인식호의 라인업 운용 폭은 확실히 넓어진다. 호주전에서 보여준 서건창의 맹활약은 김인식호의 고민을 한층 덜어낼 수 있게 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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