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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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우리은행 넘어야 플레이오프 보인다

기사입력 2017.02.27 14:54 / 기사수정 2017.02.27 15:2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남은 경기를 무조건 모두 잡아야하는 갈 길 바쁜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아산 우리은행 위비라는 난적을 만난다.

KDB생명은 27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우리은행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우리은행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은 상태에서 시즌 전적 30승2패 승률 0.938로 역대 한 시즌 최고 승률에 도전하고 있고, KDB생명이 12승20패로 4위에 올라있다. 3위 청주 KB스타즈와는 1.5경기 차다.

지난 26일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경기에서 KB스타즈가 67-59로 승리하면서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의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 됐다. 우리은행이 우승을, 용인 삼성생명이 2위를 확정한 상황에서 이제 남은 것은 KB스타즈와 KDB생명의 플레이오프 티켓 한 장을 놓고 벌이는 싸움이다.

KDB생명은 이날 우리은행과의 경기와 내달 2일 신한은행전을 앞두고 있고, KB스타즈는 내달 3일 우리은행과 맞붙은 뒤 두 팀은 3월 5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만약 KDB생명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을 모두 이기면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KDB생명이 두 경기에서 패한다면 KB스타즈를 꺾어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하고, 1승1패를 기록했을 때는 자력 진출은 할 수 없고 KB스타즈의 경기 결과에 따라 마지막 경기까지 승부를 지켜봐야 한다. 어떤 경우라도 KDB생명은 이날 난적인 우리은행을 잡아야 희망의 불씨를 키울 수 있다.

올시즌 상대 전적 역시 KDB생명의 6전 전패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5일 6라운드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89-93으로 아쉽게 패했다. 우리은행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KDB생명이지만 연장전에서 우리은행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우리은행 상대의 석패는 아쉽지만 희망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최근 KDB생명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분위기가 침체된 상태다. 13일 KB스타즈에게 패한 뒤 18일 삼성생명, 23일 KEB하나은행에 잇달아 패했다. 봄 농구가 절실하다면, KDB생명에게는 막판 스퍼트가 필요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W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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