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사회를 맡은 미국 코미디언이자 진행자 지미 키멜이 유쾌한 오프닝을 시상식의 문을 열었다.
27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축하 무대에 이어 인사를 전한 지미 키멜은 "가장 중요한 것은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후보에 오르신 분들 축하드린다. 그리고 오늘 이 방송을 수백만명이 보게 될 것이고 225개국에서 시청하게 될 것이다.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기쁨을 표했다.
맷 데이먼과 케이시 애플렉, 라이언 고슬링, 앤드류 가필드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이들을 한 명 한 명씩 언급하던 지미 키멜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굳이 제가 말을 안해도, 현재 국가가 분열돼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제 한데 모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다. 지난 해에는 오스카상에 인종차별적인 얘기가 있었는데, 이런 상황이 이제는 사라졌다. 트럼프 대통령 덕분이다. 정말 놀라운 일들이 많았다"고 유쾌한 너스레를 더했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코미디언이자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멜의 사회로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방송인 정지영의 사회로 채널 CGV를 통해 생중계됐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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