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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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런닝맨' 이광수의 설욕전, 그 끝은 유재석이었다

기사입력 2017.02.27 06:50 / 기사수정 2017.02.27 01:22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매번 의심만 받던 이광수가 7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그 마무리는 유재석이었다.

2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멤버스 위크의 마지막 주자인 이광수가 멤버들과 올나잇 투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드디어 이광수의 Week가 시작됐다. 지난주 방송으로 미션을 고지한 이광수. 멤버들은 이광수의 지시대로 헤어, 메이크업 등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도착했지만, 이광수는 홀로 풀세팅을 하고 나와 빈축을 샀다. 특히 유재석은 "재미만 없어 봐"라고 압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멤버들의 올나잇 투어 코스 중 마음에 드는 코스 4개를 선정했다. 지석진의 노량진 수상시장을 필두로 유재석의 오락실, 송지효의 우동, 김종국의 떡볶이집까지. 각 코스에서 다양한 미션을 펼쳤다. 특히 이광수는 우동집에서 룰렛의 결과에 따라 아무것도 먹지 못하자 괴로워했다. 경호팀에게 인형으로 협상을 시도했지만 그마저도 실패했다.

이후 제작진은 마지막 코스에서 멤버들을 밖으로 불렀다. 이광수만 빼고 조기퇴근할 수 있단 선택지를 줬다. 멤버들은 누구 할 것 없이 한마음으로 조기퇴근을 결정, 웃음을 안겼다.

최종 미션은 목욕재계로, 멤버들의 투표로 그 한 명이 결정됐다. 멤버들은 이광수만 목욕재계 벌칙을 안 받았단 걸 떠올리고, 즉시 행동에 나섰다. 뒤늦게 택시를 타고 도착한 이광수까지 투표에 참여한 결과, 이광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이광수를 지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투표 결과가 이광수일 경우, 부메랑으로 그 벌칙은 이광수를 지목한 멤버들이 받게 되는 것. "7년 동안 이러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라고 확신하던 이광수의 말이 맞았다. 환호하던 이광수는 벌칙대에 한 명만 세우라는 말에 PD와 자신을 포함, 룰렛에 벌칙 후보들을 적었다. 당첨자는 바로 유재석. 유재석은 물대포를 맞고 퇴근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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