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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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평가전] '예열' 양현종, 쿠바전 3이닝 2실점 교체

기사입력 2017.02.26 14:56 / 기사수정 2017.02.26 15:0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앞서 열린 쿠바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양현종이 2실점 후 교체됐다.

양현종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경기 전 김인식 대표팀 감독이 양현종의 투구 수를 50에서 55개 가량으로 잡고 있다고 예고한대로, 양현종은 53구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산토스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만둘레이를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세페다에게 볼넷, 데스파이그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5번 타자인 사베드라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마쳤다. 양현종은 1회에만 23개의 공을 던졌다.

양현종은 2회 하위타선 그라시알, 베니테스, 모레혼을 모두 땅볼로 잡아내며 한 숨 돌렸으나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세스페데스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에 몰렸다. 뒤이어 산토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했고, 만둘레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이 이어졌다.

이후 세페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양현종은 데스파이그네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한 점을 더 내줬다. 그리고 사베드라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부터는 마운드를 임창민에게 넘겼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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