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21점' 삼성화재, KB손해보험 꺾고 4위 도약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꺾고 4위로 도약, 봄 배구에 대한 희망을 다시 켰다.

삼성화재는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3, 26-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삼성화재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6승16패 승점 51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와 승점이 같아진 삼성화재는 세트득실률에서 앞서며 4위로 도약, 봄 배구에 대한 불씨를 살렸다.

이날 삼성화재는 서브에서 8-2로 크게 앞서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박철우가 21득점, 타이스가 19득점을 올렸고, 류윤식이 서브에이스 3점 포함 7득점, 김규민이 블로킹 2점 포함 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11득점, 김요한이 10득점에 그치면서 12승20패 승점 38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1세트부터 삼성화재가 주도권을 잡았다. 16-14에서 김규민의 속공과 손태훈의 블로킹으로 앞서나간 삼성화재는 류윤식의 서브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KB손해보험은 김요한의 퀵오픈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삼성화재가 김나운의 서브 득점, 타이스의 오픈 공격 성공을 묶어 1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의 거센 반격이 일었지만 2세트 역시 삼성화재의 몫이었다. 19-18에서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퀵오픈과 손태훈의 오픈에 상대 범실까지 나오면서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박철우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에 다다른 삼성화재는 우드리스의 서브 범실로 점수를 얻으며 25-23으로 경기를 끝냈다.

치열한 접전 끝 3세트까지 삼성화재가 따내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계속되는 치열한 시소게임이 이어진 가운데 KB손해보험이 이강원의 득점으로 먼저 24-23,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규민의 속공으로 다시 24-24 동점, 이후 김규민의 오픈 공격으로 삼성화재가 다시 앞섰고, 박철우의 블로킹을 마지막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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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