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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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황선홍 감독 "실점 허용 후 심리적으로 쫓겼다"

기사입력 2017.02.21 22:0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채정연 기자] FC서울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이 ACL 조별리그 1차전 패배에 대해 실점 후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아 급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던 점을 패인으로 지적했다.

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하이의 헐크에게 일격을 당하며 0-1 패배를 맛봤다. 서울은 경기 내내 공세를 펼쳤지만, 데얀의 페널티킥 실축을 포함, 아쉬운 결정력을 보이며 실점을 만회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승점 얻지 못한게 아쉽다. 선제골 이후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이 된 듯하다. 동점으로 가져가지 못한게 경기를 급하게 만든 요인으로 보인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프 시즌 서울을 떠난 아드리아노 선수의 공백에 대해서는 "없는 선수를 거론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 맞지 않은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함께 공백을 메우는게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조커 기용에 대해서는 "한 방을 기대하기 보다는 유기적인 플레이가 많이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훈련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헐크에게 결국 실점을 허용한데 대해 황선홍 감독은 "헐크가 좋은 선수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플레이를 잘 막았는데, 공수 전환에 있어서 끊어 나가는 부분들이 매끄럽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공격에 대해 "전반까지는 탈압박이 잘 됐는데 침투, 마지막 패스가 원활하지 않아 상대에게 부담을 덜 줬다"며 "공격 지역이 많이 얼어있어 크로스 등 마무리가 좋지 않았던 점도 아쉬웠다"고 답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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