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슈퍼루키' 박지수(19,KB스타즈)가 역대 신인 최초로 라운드 MVP 선정됐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21일 6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보인 MVP 및 기량발전선수 MIP를 발표했다. 박지수는 기자단 투표 총 72표 중 63표를 획득하며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신인 선수가 정규리그 라운드 MVP 선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박지수에 이어 삼성생명의 엘리사 토마스가 9표로 뒤를 이었다.
박지수는 6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44초를 소화하며 평균 12득점 13.8리바운드 3.2어시스트 2.8블록으로 매번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2점슛 성공률은 67.6%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9일 KEB하나은행전에서는 13득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단 하나가 모자라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시즌 첫 3연승을 견인했다.
한편 MIP로는 같은 팀의 심성영이 선정됐다. 심성영은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TC, 감독관 투표로 진행된 MIP 선정에서 32표 중 14표를 획득했다. 심성영은 5경기 평균 36분17초를 뛰어 12.2득점 3.4리바운드 2.6어시스트 2.2스틸 3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번이 통산 세번째 라운드 MIP 선정이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최하위 6위에 그쳐있던 KB스타즈는 최근 박지수, 심성영 등의 활약을 앞세워 3위까지 도약했다. 4위, 5위와의 승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직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상황이다. KB스타즈의 최근 상승세와 봄 농구를 향한 희망이 6라운드 MVP 및 MIP 선정에서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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