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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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20년 전의 5부리그 실력 아니야"

기사입력 2017.02.21 10:59 / 기사수정 2017.02.21 10:5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아스널을 이끄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달라진 5부리그 팀의 실력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아스널은 21일(한국시간) 더 보로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6/2017 에미레이츠 FA컵 5라운드(16강) 서튼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8강에 진출하게 된 아스널은 번리를 누르고 올라온 링컨 시티와 맞대결을 치르게 된다.

이번 시즌 FA컵은 '하부리그의 반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부리그인 서튼이 16강에서 EPL 상위권 팀인 아스널과 맞붙었고, 역시나 같은 5부리그에 속한 링컨 시티가 번리를 꺾고 8강에 올랐다. 3부리그의 밀월 역시 레스터 시티를 꺾었다.

아스널은 낯선 인조잔디와 서튼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생각처럼 쉬운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20년 전의 5부리그 실력이 아니다. 그때는 지금의 서튼처럼 신체조건이 좋지 못했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가 정신적으로 잘 준비하지 않았다면 어려운 경기를 치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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