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스타일엑스 서재경 에디터] 모바일 패션·뷰티 매거진 '스타일엑스'가 15일 이주연과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주연은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촬영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주연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주목받았던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밝혔다. '더 킹'에서 이주연은 청순 여배우의 대명사이지만 한 순간에 비디오의 주인공이 된 차미련 역으로 등장한다.
이주연은 "오디션을 보고 감독님과 미팅 후에 차미련 역할을 맡게 됐다. 처음 역할을 제안 받았을 때는 수위가 좀 세다고 느껴져서 고민했다. 생각해보니 청순한 느낌의 여인인데 반전이 있는, 감독님이 저를 원했던 이미지가 있으셨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감독님과 배우 분들과 한다고 해서 선택했다"고 '더 킹'에 합류하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이주연은 "차미련의 상황은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희생양이라고 생각했다. 사건사고가 많은 와중에, 차미련이 공인이라는 이유로 일이 묵혔다가 터지는 것 아닌가. '현실적으로 이런 경우가 많이 있구나, 내가 희생이 되는 연예인이구나'라는 점을 생각했던 것 같다. 인물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가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5분 남짓한 짧은 분량이지만, 몽환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실제 샴페인을 마시고 촬영에 나서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짧은 장면이지만 하루 종일 찍었었다"고 전한 이주연은 "사실은 대사도 좀 더 셌다. 15세 등급에 맞춰 수위를 조절하다 보니 지금의 장면이 됐는데, 만족한다. 주위에서 '짧았지만 잘 봤다', '새롭게 느껴진다', '이주연인 줄 몰랐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제가 아닌 것을 보여주는, 나같지 않은 것을 보여주는 것도 좋아한다. 임팩트가 있었던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촬영한 배성우의 이야기도 전했다. 이주연은 "원래 배성우 씨가 연기하는 모습은 훨씬 더 얄밉고, 수위가 센 대사들도 많았다. 배성우 씨는 '조금 더 세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하더라. 현장에서는 다들 선배님들이어서 어려운 점도 있었는데, 배성우 씨가 워낙 잘 챙겨주셔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주연의 화보와 동영상, 인터뷰는 '스타일엑스' 홈페이지와 네이버 포스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러플 드레스 YCH, 블랙 재킷 BLANK, 드롭 이어링 Vintage Hollywood.
▲ 화이트 러플 블라우스 IRO, 데님 진 AllSaints, 스틸레토 힐 Twinkle Jenny, 뱅글 팔찌 blann.
▲ 오프숄더 원피스 AllSaints, 크리스탈 초커 Vintage Hollywood.
▲ 버건디 벨벳 랩 드레스 8seconds, 슬랙스ㆍ초커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스타일엑스 팀 press1@xportsnews.com
DIRECTOR | 조명숙 (JOH MYUNG SOOK)
PHOTOGRAPHER | 장준기 (JANG JOON GI)
INTERVIEW | 김유진 (KIM YOO JIN)
EDITOR | 김선우 (KIM SUN WOO), 서재경 (SUH JAE KYUNG)
MODEL | 이주연 (LEE JU YEON)
STYLIST | 김지혜 (KIM JI HYE)
MAKE UP | 이한나 (LEE HAN NA) / JENNY HOUSE
HAIR | 김은지 (KIM EUN JI) / JENNY HOUSE
BRAND | 올세인츠 (AllSaints), 이로 (IRO), 와이씨에이치 (YCH), 블랭크 (Blank), 에잇세컨즈 (8seconds), 빈티지 헐리우드 (Vintage Hollywood), 트윙클제니 (Twinkle Jenny)
서재경 기자 inseou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