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어느덧 데뷔 8년차. 틴탑의 메인 보컬 니엘은 솔로로도 무대를 장악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이름을 드높였다. 두 번째 솔로 앨범에서는 완성도 높은 자작곡까지 수록하며 그의 성장을 바라던 팬들에 뿌듯함을 선사했다.
니엘은 지난달 16일 두 번째 솔로 앨범 '러브 어페어(Love Affair…'를 발표했다. 앨범 발매일에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니엘은 '순정섹시'라는 색다른 콘셉트를 내세웠다. 타이틀곡 '날 울리지마'의 퍼포먼스에 수많은 종류의 섹시함 중 순정을 담았다는 것.
니엘의 선언처럼 '날 울리지마' 퍼포먼스에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순정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한 남자의 섹시함이 가득 담겨져 있었다. 니엘은 표정 하나, 손끝 하나에 집중하며 무대를 홀로 꽉 채워냈다. 틴탑이 자랑하는 보컬리스트답게 라이브 역시 완벽했다.
니엘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마지막으로 두 번째 솔로 앨범의 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날 울리지마' 활동에서 니엘은 지난 2015년 발표한 '못된 여자'에 이어 퍼포먼스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사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대중적 각인도 새겼다.
음악적 성장도 돋보였다. 솔로 데뷔 앨범에 수록한 '아포가토'에 이어 이번 앨범에는 '신호등'과 '그런 날'까지 두 곡을 직접 창작해 공개한 것. '신호등'은 연인과의 영원한 이별의 순간을 그렸으며 '그런 날'에서는 연인과의 이별을 점점 깨달아가는 거친 마음을 담아냈다. 앨범 전체적 테마인 이별에 초점을 맞춰 니엘의 생각과 허구의 스토리를 녹여내 완성된 두 곡은 앞서 '아포가토'처럼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나 열나'에서는 랩까지 직접 해 시선을 모았다. 믿고 듣는 니엘의 보컬과 함께 랩 역시 '순정섹시'의 느낌을 내며 화제를 모았다.
앞서 니엘은 이별을 테마로 한 솔로 앨범이 끝이 아님을 예고한 바 있다. 틴탑 활동을 마친 후 또 솔로로 돌아와 자신의 음악색을 더욱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 앨범을 낼 때마다 무한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니엘이기에 또 다시 솔로 아티스트로서 우리 앞에 설 그의 퍼포먼스와 역량이 어떻게 발전한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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