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라라랜드'(감독 다미안 차젤레)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5관왕을 차지하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청신호를 밝혔다.
1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라라랜드'는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촬영상(리누스 샌드그렌), 음악상(저스틴 허위츠)를 수상하며 5관왕을 달성했다.
이로써 '라라랜드'는 오는 26일 열리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청신호를 다시 한 번 밝혔다.
'라라랜드'는 앞서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각본상, 주제가상, 음악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의상상, 촬영상, 편집상 등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타이타닉', '이브의 모든 것'에 이어 역대 최다 후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달 열린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남녀주연상, 음악상, 주제가상 등을 수상하며 7관왕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 '라라랜드'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트로피를 싹쓸이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남우주연상은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서 열연한 케이시 애플렉이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영국영화상은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차지했다.
다음은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작).
▲ 작품상 : '라라랜드'
▲ 감독상 : 다미엔 차젤레 ('라라랜드')
▲ 남우주연상 : 케이시 애플렉 ('맨체스터 바이 더 씨')
▲ 여우주연상 : 엠마 스톤 ('라라랜드')
▲ 남우조연상 : 데브 파텔 ('라이언')
▲ 여우조연상 : 비올라 데이비스 ('펜스')
▲ 각본상 : 케네스 로너건 ('맨체스터 바이 더 씨')
▲ 각색상 : 루크 데이비스 ('라이언')
▲ 음악상 : 저스틴 허위츠 ('라라랜드')
▲ 촬영상 : 리누스 샌드그렌 ('라라랜드')
▲ 편집상 : 존 길버트 ('핵소 고지')
▲ 미술상 : 스튜어트 크레이그·안나 피노크 ('신비한 동물사전')
▲ 의상상 : 만델린 폰테인 ('재키')
▲ 분장상 : J 로이 헬런드·대니얼 필립스 ('플로렌스')
▲ 음향상 : 실바인 벨메어·클라우드 라 하예·버너드 가리에피 스트로블 ('컨택트')
▲ 시각효과상 : '정글북'
▲ 애니메이션상 : '쿠보와 전설의 악기'
▲ 외국어영화상 : '사울의 아들'
▲ 다큐멘터리상 : '13번째'
▲ 영국영화상 : '나, 다니엘 블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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